[푸드 테라피] 갑자기 창백해진 입술, 레지오넬라병?
이주원 기자 joo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8-27 09:03   수정 2025.08.27 09:09

독감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남과 동시에 입술, 손톱, 피부가 갑자기 창백해지는 경우가 있다. 

일반적인 호흡기 질환이 아니라 레지오넬라병일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레지오넬라병은 레지오넬라균이 폐과 기관지를 감염시키는 질병이다.

 

레지오넬라균은 물에 주로 살며 수증기 방울 등을 통해 전염된다. 

레지오넬라균은 주로 호텔, 종합병원, 백화점 등 큰 빌딩의 냉각탑이나 배관, 하수도 등을 흐르는 오염수에 서식한다. 

25~42도 정도의 따뜻한 물을 좋아해 여름에는 에어컨 냉각수에서도 많이 나타난다.

레지오넬라균은 의외로 우리 주변에 광범위하게 분포한다.

 

레지오넬라균은 사람간에 직접 전염되는 것은 아니다.

세균에 오염된 물을 통해 유입된다.

특히 만성질환이 있어 면역이 떨어진 사람들은 레지오넬라병에 취약하다.

술을 즐기거나 흡연하는 사람들 역시 레지오넬라병에 걸릴 가능성이 크다.

젊은 사람들은 레지오넬라병이 생겨도 금방 회복할 수 있지만 노인들의 경우 호흡기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주의하자. 

 

레지오넬라병이 생기면 독감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난다.

두통, 피로감, 열감을 느끼게 된다.

또 오한과 기침도 생기기 때문에 대부분은 독감과 착각하게 된다.

이와 함께 가슴이 아프고 설사를 동반할 수 있다.

레지오넬라병을 구분하는 가장 큰 특징은 입술, 손톱, 피부가 창백해진다는 것이다.

레지오넬라병은 주로 호훕기를 침범하므로 산소부족이 생기고 피부가 창백해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레지오넬라병 같은 세균성 질환이 발병했다는 것은 면역력이 약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면역력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균형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면역이 약한 사람들은 항산화 성분이 많은 야채를 많이 먹어야 한다.

활성산소는 주로 면역세포들을 공격하기 때문에 야채를 통해 활성산소를 중화해 줄 파이토케미컬을 풍부하게 섭취하면 좋다.

 

실내가 건조해지지 않게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대부분의 세균, 바이러스는 건조한 환경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오한이 오지 않도록 몸을 따뜻하게 해 주고, 심호흡을 습관화해 폐활량이 줄어들지 않도록 해야 한다.

가슴 통증이 심할 때는 가슴에 따뜻한 찜질을 해주면 좋다.

충분한 휴식은 회복을 위한 필수요소임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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