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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 로더가 143억2,6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해 전년대비 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2025 회계연도(6월 말 기준) 경영실적을 20일 공개했다.
매출감소율 8%는 전년도의 경우 156억8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리면서 2% 줄어든 것으로 집계되었던 것에 비해 감소폭이 확대되었음을 나타내는 수치이다.
이에 따라 에스티 로더는 2025 회계연도에 7억8,500만 달러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9억7,000만 달러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던 전년도와 달리 적자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당순이익 또한 한 주당 1.08달러로 집계되었던 전년도와 달리 한 주당 3.15달러의 주당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영업이익률 역시 전년도의 6.2% 향상에서 5.5% 감소로 전환됐다.
이 같은 경영성적표는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과 여행소매(즉, 면세) 부문에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데다 스킨케어, 헤어케어 및 메이크업 부문 등이 모두 전년대비 마이너스 성장률을 나타낸 데에 기인한 결과로 풀이됐다.
에스티 로더는 이에 따라 8월 13일 현재까지 총 3,200여명의 인력감원을 승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력감원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3,800여명을 추가로 감축해 총 5,800~7,000명선의 재직인력이 줄어들 수도 있음을 에스티 로더 측은 시사했다.
이 같은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데 최대 16억 달러의 비용이 소요되고, 내년 말까지 매듭지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다.
스테판 드 라 파베리 회장은 “2025 회계연도를 당초 예상했던 대로 마무리지은 가운데 우리 변함없이 ‘아름다움의 재창조’(Beauty Reimagined) 전략적 비전을 이행하는 데 사세를 집중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파베리 회장은 뒤이어 “외부환경의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우리는 지난 3년 연속으로 매출이 감소한 후 이제 유기적인 매출성장에 대한 기대를 품고 2026 회계연도에 돌입했다”며 “앞으로 견고한 두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추구하면서 수익성 향상을 위한 리빌딩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공개된 2025 회계연도 전체 실적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스킨케어 부문이 69억6,2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지만 전년대비 12%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색조화장품 부문 또한 42억5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린 가운데 전년도와 비교하면 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헤어케어 부문이 5억6,5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하면서 10% 뒷걸음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향수 부분은 24억9,1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려 전년도의 24억8,700만 달러와 비교했을 때 제로 성장률을 내보이면서 상대적으로 선전했다고 평가할 만해 보였다.
지역별로 구분해 보면 미주지역에서 44억1,100만 달러의 실적을 기록해 4%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EMEA) 지역에서도 53억7,500만 달러의 실적을 나타내면서 12% 하향곡선을 그린 것으로 파악됐다.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경우 45억3,700만 달러의 매출액을 올렸지만, 7% 하락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에스티 로더 측은 2026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볼 때 2~5% 안팎의 매출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주당순이익은 한 주당 1.63~1.87달러선에서 형성되면서 흑자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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