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쉐링 피임법 '미레나', 지속사용률 높아
높은 피임효과- 경미한 부작용 등 다양한 장점 바탕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4-03-29 15:20   수정 2004.04.06 10:28
한국쉐링의 '미레나'가 높은 피임효과와 경미한 부작용 등 다양한 장점으로 높은 지속 사용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26일 150여명의 산부인과의사가 참여한 가운데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서 열린 ' 미레나 심포지엄'에서 영국 왕립산부인과대학 가족계획학부 에반스 박사는 '미레나, 2-3차 연속사용: 피임 및 치료적 효과' 발표를 통해 미레나는 높은 피임효과, 경미한 부작용, 월경감소 또는 무월경이라는 뚜렷한 장점, 생리통 완화와 생리 전 증후군의 호전효과 등으로 매우 높은 지속 사용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에반스 박사에 따르면 연구결과 3년 후 지속률이 81.5%, 5년 후 지속률은 65%로 나타났다는 것.

박사는 "이런 점으로 인해 유럽에서는 미레나를 첫 수술 후 5년이 지난 후 다시 폐경기까지 2-3회 연속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폐경기 이행 여성에게 '에스트로겐 패치'와 겸용해 사용하는 호르몬요법의 일환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일반여성이 미레나 사용 후 나타나는 부가적인 이점인 월경량 감소, 월경주기 단축, 무월경 현상을 조기폐경이나 건강상의 이상으로 오인할 수 있다"며 "이는 의사가 사전에 사용 여성에게 충분한 설명을 함으로써 생활상의 이점으로 받아들이는 이해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반스 박사는 특히 "시술 3-6개월 후 발생할 수 있는 부정기적인 출혈도 충분한 사전설명을 통하면 사용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며 불임시술의 고비용과 미레나의 가역적인 피임방법으로써의 장점을 들어, 여성 불임시술 또는 남성정관절제술에 대한 대안으로 미레나를 추천했다.

미레나는 자궁 내 삽입돼 5년 동안 일정한 속도로 미량의 여성호르몬(레보노스게스트렐)을 자궁내막에만 국소적으로 방출하는 혁신적 피임법으로, 제거하면 30일 이상 내 임신능력이 완전히 회복되는 것으로 보고된다.

한국쉐링에 따르면 간단한 시술로 불임시술에 버금가는 높은 피임성공률(99.9%)을 보이기 때문에 출산경험이 있는 여성들이 선호하며, 1990년 핀란드에서 발매된 이래 올 2월까지 전세계 약 400만명의 여성이 사용하고 있다.

선진국에서는 피임법의 주류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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