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테라피] 갱년기의 대표적 증상과 효과적 관리법
이주원 기자 joo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7-07 11:31   

여성들의 생애 주기에서 큰 신체 변화를 겪는 기간 중 하나가 갱년기다. 

갱년기는 질병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이다. 

갱년기가 시작되기 몇 년 전부터 우리 몸은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등 성호르몬의 생산을 줄인다. 

이 때문에 신체적인 변화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성호르몬의 변화는 수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진행된다. 

몸이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이다.

 

성호르몬은 기본적으로 생식에 관여한다. 

그러나 성호르몬의 역할은 그뿐만이 아니다. 

에스토로겐은 질, 방광, 유방, 뼈, 심장, 간, 뇌 등의 세포가 정상적으로 기능하도록 돕는다. 

특히 뼈의 형성을 위해 에스트로겐이 필요하다. 

프로게스테론은 신경계에 영향을 주고 테스토스테론은 활력과 근력을 유지하는 데 활용된다.

 

수년에 걸친 갱년기가 지나고 난 후에는 우리 몸이 변화된 호르몬 상태에 적응하게 된다. 

그러나 이전과 비교해 몸이 약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으므로 적절한 식이와 영양 보충 등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고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갱년기가 되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안면홍조가 나타나는 등 눈에 보이는 증상들이 나타난다. 

또 체중이 증가하고 피로감이 심해진다. 

체력이 떨어졌다는 느낌을 받는 것도 특징이다. 

심리적 변화도 무시할 수 없다. 

불안한 감정이 자주 찾아오고 신경이 예민해진다. 

이 시기에 불면증이나 두통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많다. 

성적 욕구가 뚝 떨어지고 질이 건조해지면서 성관계 자체에 거부감을 느끼기도 한다.

 

갱년기를 부드럽게 넘어갈 수 있는 좋은 방법은 양질의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이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충분히 보충되어야 몸에 가해지는 부담이 최소화된다. 

익히지 않은 생야채를 많이 먹으면 좋다. 

단백질 보충은 콩 등 식물성 식품이나 생선류를 통하는 것이 좋다. 

소고기나 돼지고기 등의 육류는 좋지 않다.

 

육류와 유제품은 갱년기 때 섭취를 줄이는 게 좋다. 

안면홍조를 심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알코올과 카페인, 향신료, 설탕이 많이 함유된 식품도 좋지 않다. 

한 가지 명심할 것은 저염식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소금은 소변을 통해 칼슘을 빠져나가게 만든다. 

갱년기 에스트로겐이 줄어들면서 뼈가 약해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정신건강을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신체적 변화가 신경과민과 스트레스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규칙적으로 적당한 운동을 통해 기분을 전환하고 명상 호흡법 등을 자주 해보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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