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셀, 국제혈전지혈학회서 '혈소판 응집능 평가 새 분석법' 제시
인공혈소판의 지혈효과 평가를 위한 새로운 분석법을 제시
인간 혈액 유래 혈소판과의 동등성 확인 결과 발표…국제 석학들의 큰 관심 모아
권혁진 기자 hjk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7-03 15:36   
연구 결과를 발표한 듀셀 김정희 책임연구원©듀셀

줄기세포 기반 인공 혈소판 개발 기업 듀셀(DewCell, Inc.)은 국제혈전지혈학회(ISTH 2025)에서 시험관(in vitro) 수준에서 혈소판의 지혈 효과를 평가할 수 있는 신규 혈소판 응집능 분석법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이를 인공혈소판 기능 검증에 적용한 성과를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듀셀은 기존 주로 사용되던 고가의 장비 기반 분석법 대신, 96-well 마이크로플레이트 기반의 새로운 혈소판 응집능 평가법을 개발, 혈소판의 지혈 효과와 작용 속도를 정량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이번 분석법은 인간 혈액 유래 혈소판과 줄기세포 유래 인공혈소판의 기능 비교에 적용돼, 인공혈소판의 지혈 효과가 인간 혈액 유래 혈소판과 동등한 수준임을 입증하는 데이터를 확보했다.

듀셀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96-well 기반 분석법은 시료 소비량이 적고, 고가의 특수 장비 없이도 구현 가능하다는 점에서 연구용은 물론, 혈소판 기능 이상을 평가하는 진단 도구로도 활용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표 세션에서는 다양한 학술단체와 국제 석학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졌으며, 인공혈소판의 상용화 가능성과 임상 적용에 대한 활발한 질의가 이어졌다.

듀셀은 줄기세포 기반 인공혈소판 대량 생산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지혈 및 치료 목적 수혈용 혈소판 △골관절염 조직재생 치료제 △세포 성장 촉진용 혈소판 용해물 등 혈소판 응용 분야의 포트폴리오를 다각도로 확장하고 있다. 회사는 “학계의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상용화 로드맵을 더욱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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