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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인천 지역에서만 1,200건 이상 신고 사례가 보고된 ‘CRE (카바페넴 내성 장내 세균) 감염증’ 관련 보도를 비롯해, 올해 6월 미국 7개 주에서 달걀로 인한 살모넬라균 감염에 대한 실태 조사에 들어갔다는 보도 등 대표적인 그람음성균인 CRE 위험성을 알리는 기사들이 국내외에서 쏟아지고 있다. 그람음성균으로 인한 감염 문제가 세계적으로 심각해지는 양상이다.
국내외 그람음성균 관련 감염병 확산 추세 속에서, 인트론바이오 (대표 윤경원)가 그람음성균 및 수퍼박테리아에 대해 강력한 항균 활성을 나타내는 개량형 엔도리신 기반 신약 후보물질 3종에 대해 최근 미국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특허 출원된 신약 후보물질들은 인트론바이오가 ‘잇트리신 (itLysin)’이라 명명한 플랫폼 기반 기술을 적용해 수년 간 진행해 온 GN200 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확보된 PKL200, TSL2200, EAL2200 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신약 후보물질 PKL200은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 (Acinetobacter baumannii), 슈도모나스 아에루기노사 (Pseudomonas aeruginosa), 클렙시엘라 폐렴균 (Klebsiella pneumoniae), 클렙시엘라 에어로게네스 (Klebsiella aerogenes), 엔테로박터 클로아카 (Enterobacter cloacae) 등 CRE를 포함한 여러 주요 그람음성균에 대해 강력한 용균 활성을 제공할 수 있는 약물로, 요로감염 (Urinary tract infection)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요로병원성 대장균 (Uropathogenic Escherichia coli; UPEC)에도 항균활성을 발휘할 수 있다. PKL200은 장내 CRE 제거, 폐렴 및 요로감염 치료 등 다양한 적응증에 대한 치료제로 활용 가능성이 높은 신약 후보물질로 평가된다.
또 다른 신약 후보물질인 TSL2200은 모든 종류 살모넬라균에 대해 매우 빠른 사멸 효과를 제공할 수 있는 물질로 계란, 육류, 샐러드, 토마토 등 식품을 통한 살모넬라균 감염을 방지하고 치료하는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어 낙농 분야나 육가공, 식품 가공 산업 전반 활용과 식중독 관련 약물로 활용이 기대된다.
EAL2200은 과수화상병 등 과수에서 세균성 감염질환을 유발하는 어위니아 (Erwinia) 속 세균들에 항균활성을 제공할 수 있는 물질이다. 현재 과수화상병에 대한 안전하고 효과적인 약제가 부재한 상황에서 환경 및 인체 등에 안전한 생물학적 제제로서 질병에 대한 제어제 (Bio-control agent) 및 치료제로 활용이 기대되는 물질이다.
이번에 특허 출원한 신약 후보물질들은 모두 인트론바이오가 오랜 기간 축적해 온 박테리오파지 및 엔도리신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개량형 엔도리신 기술인 잇트리신 플랫폼을 통해 도출된 결과물들이다. 기존 항생제 등 약물들이 그람음성균 외막 (Outer membrane) 장벽을 효과적으로 극복하지 못해 그람음성균에 대해서는 항균 효과가 제한적이었으나, 잇트리신 기술로 그람음성균의 외막 구조 장벽을 보다 효율적으로 투과할 수 있도록 설계 개발된 이번 후보물질들은 기존 약물 및 기술 한계를 극복할 수 있게 됐다.
인트론바이오 생명공학연구소 강상현 부사장은 “이번 특허 출원은 단순한 권리 확보가 아닌, 실제 사업화에 초점을 맞춘 전략적 결정이었다”며 “과거에는 특허를 선출원한 후 사업화를 모색하는 접근이 일반적이었다면, 이번에는 충분한 사업화 준비를 바탕으로 특허를 출원했다. 이는 후보물질 권리를 효과적으로 확보하고, 기술 보안 측면에서도 유리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인트론바이오는 그간 박테리오파지 및 엔도리신 분야에 특화된 원천 기술들을 바탕으로 수퍼박테리아 대응 신약 개발에 앞장서 왔으며, 다수 유망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
윤경원 대표는 “세계적으로 그람음성균에 대해 효과적인 항생제가 부족한 상황에서 글로벌 제약사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특허 출원을 기반으로 그람음성균을 타깃하는 파이프라인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며, 다양한 사업화 전략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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