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테라피] 이런 증상 생겼다면 결핵 의심해봐야
이주원 기자 joo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6-25 09:04   

선진국이 되면서 발병 빈도가 많이 줄어든 병 중 결핵이 있다. 

결핵은 결핵균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으로 면역력이 약해진 사람들에게 잘 생긴다. 

 

결핵이 개발도상국에 많이 생기는 이유는 영양 보급이 충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영양결핍은 면역약화를 유발하고, 이는 결핵의 발병 가능성을 높인다. 

 

우리나라는 결핵 위험 지역은 아니다. 

그러나 개발도상국 근로 인력이나 이민자가 늘어나고 있으므로 결핵이 유행할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결핵은 대부분 폐를 침범한다. 

그러나 감염 부위가 폐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뼈, 신장, 장, 비장, 간 등 몸의 모든 기관이 감염될 수 있다. 

 

결핵은 전염성이 매우 강하다. 

결핵에 걸린 사람이 기침을 하면 공기를 통해 결핵이 퍼지게 된다. 

결핵균에 오염된 식품이나 충분히 살균되지 않은 우유를 마시는 등 다른 경로로도 전염될 수 있다.

 

결핵이 생기면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먼저 시작된다. 

독감과 유사한 피로감, 기침, 오한, 가슴통증, 고열이 나타난다. 

특히 가래의 양이 크게 증가한다. 

이후 시간이 경과되면서 극심한 가슴통증과 각혈, 숨 가쁜 증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증상이 생겼다면 결핵을 의심해 봐야 한다. 

체중이 크게 줄거나 큰 소리를 낼 수 없게 되었다면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것으로 본다.

 

결핵 치료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고른 영양 섭취다. 

특히 비타민과 미네랄을 적절히 보충해 신진대사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신경써야 한다. 

식사의 반 이상을 야채로 채우자. 

파인애플과 당근을 갈아 넣은 녹즙을 매일 마시면 도움이 된다. 

신선한 생감자즙과 설탕을 넣지 않는 요거트도 결핵균에 감염되었을 때 먹으면 좋은 음식이다.

 

결핵이 생겼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당분간 스스로 격리를 통해 타인에게 전염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결핵의 강력한 전염성을 보면 일정기간 격리가 필수적이다. 

흡연과 음주 같은 나쁜 습관은 빨리 고쳐야 한다. 결핵은 폐에서 시작된다. 

그런 의미에서 흡연은 독이나 마찬가지다. 

당분간 건조하고 햇볕이 좋고 공기가 맑은 곳에서 몸을 회복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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