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화장품기업 2024년 유보율 3029.12% …전년대비 297.17%p↑
하위 5개사 디와이디, 아우딘퓨쳐스, 에스바이오메딕스, CSA코스믹, 동성제약
김민혜 기자 minyang@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4-29 06:00   수정 2025.04.29 06:01

약업신문 자매지 화장품신문이 금융감독원 공시 2025년 3월 사업보고서(연결기준) 분석 결과, 상장 코스메틱 뷰티 기업 78개사(코스피 18개사, 코스닥 60개사)의  2024년 유보율(Reserve Ratio) 평균은 3029.12%로 나타났다. 전기(1~9월) 대비 23.78%p, 전년 대비 297.17%p  각각 상승했다.  

유보율은 잉여금(자본잉여금+이익잉여금)을 납입자본금으로 나눈 비율이다. 기업의 설비 확장 및 재무구조 안정성을 위해 사내유보가 어느 정도  돼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유보율이 높으면 재무구조가 우수하고 배당 여력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무상증자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이 낮을수록, 유보비율이 높을수록 기업의 안전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과감한 신규투자로 유보율이 낮아질 수도 있고, 경기가 어려울 때는 현금을 많이 확보하기 위해 유보율이 올라갈 수도 있어 유보율만으로 기업의 우량 정도를 측정하기는 어렵다. 

◇ 2024년 유보율 상위 10개사

2024년 기준 유보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휴젤이다. 22238.47%로 기업 평균의 7배가 넘는 수치다. 

두번째로 유보율이 높은 기업은 씨앤씨인터내셔널로 20432.48%를 기록했다.  이어  아모레퍼시픽이 15131.48%, 메디톡스가 14814.68%, 파마리서치가 10283.431%로, 10000% 가 넘는  유보율을 보였다. 

에이피알(9596.70%), 아모레퍼시픽그룹(7413.05%), 코스맥스(7260.91%), 마녀공장(6715.94%), 클래시스(6674.03%)도 유보율이 높은 편이었다. 상장 화장품 기업 78개사의  2024년 유보율 평균은 3029.12%다.  

◇ 2024년 유보율 하위 10개사

2024년 기준 유보율이 가장 낮은 기업은 디와이디다. -66.94%로, 상장기업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두번째로 유보율이 낮은 기업은 아우딘퓨쳐스로  21.04%다.  이어 에스바이오메딕스 25.51%,  CSA코스믹 34.45%, 동성제약  59.18%로 낮은 유보율을 보이고 있다. 

휴엠앤씨(79.26%), TS트릴리온(80.44%),  코디(87.21%), 현대바이오사이언스(148.14%), 아이큐어(233.21%)도 유보울이 낮았다. 

◇  2024년 유보율 전기대비 증가율 상위 10개사

2024년 1~12월 기준  1~9월(이하 전기) 대비 유보율 상승율이 가장 큰 기업은 클래시스다.  상승율은 1555.32%p다. 

그 다음으로 높은 상승율을 기록한 기업은 에이피알로 1078.45%p다. 이어 휴젤(582.50%p), 파마리서치(493.12%p), 씨앤씨인터내셔날(315.27%p) 순으로 높은 상승율을 보였다. 

한국콜마(237.10%p), 코스메카코리아(221.96%p), 마녀공장(220.57%p), 토니모리(205.07 %p), 휴메딕스(203.06%p)도 높은 상승율을 기록했다.   상장 화장품기업 78개사의 2024년 유보율 평균은 전기대비 23.78%p 상승했다.

◇  2024년 유보율 전기대비 증가율 하위 10개사

2024년  기준 전기 대비 유보율이 가장 많이 하락한 기업은 네오팜이다.  1984.11%p 하락했다. 

그 다음으로 하락폭이 큰 기업은 아모레퍼시픽으로 255.08%p 낮아졌다. 이어 제이준코스메틱(-167.94%p), LG생활건강(-139.75%p), 바이오솔루션(-125.02%p), 메디앙스(-107.23%p)가 전기대비 100%p 이상 낮아져 하락률이 높았다 .

대봉엘에스(-93.48%p), 뷰티스킨(-88.70%p), 아이큐어(-78.63%p), 아모레퍼시픽그룹(-70.79%p)도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 2024년 유보율 전년 대비 증가율 상위 10개사 

2024년 기준 유보율이 전년대비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은 에이피알이다. 유보율은 9596.70%로 전년대비 4516.70%p 상승했다. 

그 다음으로 상승율이 높은 기업은 씨앤씨인터내셔널(3239.87%p), 휴젤(2157.86%p), 클래시스(2116.63%p), 파마리서치(1830.00%p) 순이다.  

코스맥스(1241.42%p), 한국콜마(1124.77%p),  마녀공장(999.37%p), 아모레퍼시픽(952.65%p), 한국화장품제조(946.67%p)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상장 화장품기업 78개사의 2024년 유보율 평균은 전년대비 297.17%p 상승했다.

◇ 2024년  유보율 전년대비 증가율 하위 10개사 

2024년 유보율이 전년대비 가장 많이 낮아진 기업은 네오팜이다. 유보율은 2150.07%로 전년대비 1731.49%p 낮아졌다. 

그 다음으로 전년보다 유보율이 많이 낮아진 기업은 현대바이오랜드(-868.27%p), 엔에프씨(-625.29%p), 아이패밀리에스씨(-475.66%p), 제이준코스메틱(-423.34%p) 순이다.  

 바이오솔루션(-314.96%p),  메디앙스(-232.59%p), 케이엠제약(-163.99%p), 디와이디(-143.67%p), 리더스코스메틱(-100.17%p)도 유보율 하락률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