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테라피] 만성 기관지염, 꼭 먹을 식품 두 가지
이주원 기자 joo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4-22 10:36   수정 2025.04.22 10:41

사람의 폐는 두 개로 나뉘어 있다. 

기도의 끝 부분이 두 개로 갈라지면서 두 개의 폐에 각각 연결된다. 

기관지는 갈라진 지점부터 폐까지 연결된 작은 관이다. 

이 부분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기관지염이라고 부른다. 

기관지염은 급성과 만성으로 나뉜다. 

급성은 세균, 바이러스 등에 의해 야기되며 대부분 몇 주 지나면 치유된다. 

만성은 흡연, 공기 오염, 자극 물질 흡입, 알레르기 등에 의해 나타나며 지속성이 있다.

 

문제가 되는 것은 만성 기관지염이다. 

만성 기관지염이 생기면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교환하는 폐의 기능이 약해진다. 

이 때문에 심장에 무리를 주고 심장 기능의 약화를 초래한다. 

기관지에 염증이 생기면 가래가 끓는 느낌을 받는다. 

기침도 계속 나오고 가슴에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도 있다. 

염증이 더 심해지면 오한과 고열이 동반되며 목과 코까지 통증이 번진다. 

심한 경우는 호흡 곤란을 호소하기도 한다.

 

기관지염이 있을 때는 마늘과 양파를 평소보다 많이 먹는 것이 좋다. 

마늘, 양파 같이 황이 많은 식품은 염증을 줄여주는 작용이 있다. 

또 염증성 화학물질의 체외 배출을 촉진시킨다. 

깨끗한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 순환이 좋아지면서 염증도 완화되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유제품, 가공식품, 흰밀가루 등 점액을 형성시키는 식품은 피한다. 

콩이나 양배추 등 소화 과정에서 가스를 유발하는 식품도 좋지 않다.

 

만성 기관지염이 있는 사람들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담배를 끊어야 한다. 

간접흡연도 피해야 한다. 실내 습도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공기가 건조하면 목과 코의 점액이 끈적해지기 때문에 호흡이 어려워진다. 

등과 가슴에 따뜻한 증기를 쏘이면 호흡에도 좋고 증상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기침 약을 임의로 먹으면 안 된다. 

기침을 해야 가래가 배출되기 때문이다. 

기침이 심하면 전문가와 상의한 후 약을 복용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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