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반지형 혈압측정기 ‘카트 비피’, IR52 장영실상 최우수상 수상
혈압 측정 방식 패러다임 바꾼 반지형 기술 의료기기... 병의원서 사용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4-10 16:53   수정 2025.04.10 17:08

스카이랩스는  스마트 반지형 혈압측정기 ‘카트 비피(CART BP)’가 2024년 IR52 장영실상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100여 년간 유지돼 온 커프형 혈압계 중심 혈압 측정 방식을 처음 스마트반지형으로 전환하고, 이를 의료기기로 상용화한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카트 비피(CART BP)’는 손가락에 착용하는 형태로 혈압을 24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측정하는 반지형 기기로, 2023년 식약처로부터 2등급 의료기기로 허가를 받고, 지난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수가 승인을 받아 국내 병의원에서 혈압 진료 시 이를 활용하고 있다.

이 기술은 혈압 측정 기술의 물리적 구조를 ‘커프에서 반지로’, ‘팔에서 손가락으로’, 측정 주기를 ‘간헐적에서 24시간 지속으로’ 전환했다. 사용자는 수면이나 외출 중 등 반지를 착용함과 동시에 언제 어디서나 자동으로 혈압을 측정할 수 있으며, 측정된 데이터는 모바일 앱을 통해 측정된 혈압값이 의료진과 공유된다.

‘카트 비피(CART BP)’는 국내에서는 대웅제약을 통해 4월 현재 전국 1,200여 개 병의원에서 사용되고 있다. 특히 고혈압, 심혈관질환 환자 조기 진단과 맞춤형 치료 보조 수단으로 활용되며, 원격 모니터링 및 만성질환 관리 서비스와  연계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스카이랩스는 글로벌 진출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월, 일본 오츠카제약과 ‘카트 비피 프로(CART BP pro)’ 병원 공급을 위한 MOU를 체결했고, 3월 일본 오므론헬스케어와 공동 브랜드 제품 유통 계약을 맺었다.

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는 “’카트 비피(CART BP)’는 기존 혈압 측정 기술 한계를 넘어선 환자 중심 진정한 혁신”이라며 “국내에서 인정하는 최고 기술상인 장영실상을 수상한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도 디지털 헬스케어 새 기준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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