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티지바이오,췌장암 신약 ‘PBP1510’ 임상 1/2a상 결과 최초 공개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서 '예비 안전성' 결과 발표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4-01 10:40   수정 2025.04.01 10:41

항체 바이오의약품 전문 제약회사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대표이사 박소연)는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5)에서 췌장암 항체신약 PBP1510 예비 안전성 분석결과를 발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회사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유럽종양학회(ESMO)와 함께 세계 3대 암학회로 꼽히는 AACR에 3년 연속 발표하게 됐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이번 학회 기간 중 28일 열리는 ‘First-in-Human Phase 1 Clinical Trials’ 세션을 통해 ‘진행성/전이성 췌장암에서 PBP1510(anti-PAUF)에 대한 인간 최초 1/2a상 연구 예비 안전성 결과’를 발표한다. PBP1510 단일요법과 기존 항암제인 젬시타빈과 병행요법을 통해 약물 안전성과 내약성을 점검하는 임상 1상 안전성 결과 발표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임상 1상은 투약환자수가 70%에 달하고, 나머지 환자모집 완료를 목전에 두고 있다.

특히 이번 초록 발표는 미국 뉴욕주 최대 의료기관인 ‘노스웰 헬스’에서 PBP1510 임상을 주도하고 있는 췌장암 연구 권위자인 다니엘 알렉산더 킹(Daniel A. King) 박사가 맡는다. 현재 투약환자 중 30%를 미국 내 환자로 채운 임상 1상은 췌장암 치료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빠르게 임상이 진행되고 있다. 회사는 미국 임상시험 책임연구자(PI)가 연구 성과에 대해 최초로 공개하는 만큼 PBP1510에 대한 글로벌 학계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회사는 예상하고 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올해 PBP1510 개발 가속화와 함께 세계 3대 암학회 및 미국 바이오USA같은 글로벌 전시회에서 라이선스 아웃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링에도 집중하기로 했다. 

췌장암에서 80% 이상 과발현되는 PAUF 바이오마커를 타깃하는 'PBP1510'은 췌장암 시장에서 가장 진일보한 치료 옵션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관계자는 “이번 AACR에서 항-PAUF 항체에 대한 글로벌 IP를 보유해 독보적으로 이를 활용한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유일한 회사로서 PBP1510 첫 임상 성과 관련 초록이 포스터 발표를 위해 선정됐다”며 “앞으로 췌장암 조기 진단 키트 출시와 임상 1상을 빠르게 완료하고 췌장암 생태계를 구축하는 올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투트랙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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