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 "에이치이엠파마, 생산 즉시 판매…목표 매출 초과 달성 확실시"
IPO 당시 예상 매출액 2025년 267억원, 2026년 557억원 제시
권혁진 기자 hjk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3-31 10:05   

에이치이엠파마(376270)가 글로벌 수요 급증 덕분에 생산하는 즉시 매출로 연결되는 긍정적인 상황에 놓여 있다.

한양증권 제약바이오 전문 오병용 연구원은 31일 ‘에이치이엠파마-없어서 못 파는 슬픔’ 보고서를 통해 기업 분석 결과를 밝혔다.

에이치이엠파마 주력 제품은 마이크로바이옴 검사 서비스 ‘마이랩’과 맞춤형 유산균 제품 ‘마이랩솔루션’, 고기능성 유산균 제품군인 ‘파이토바이옴(엔자임바이오, 바디키 등)’ 등으로 구성된다.

이 제품들은 글로벌 유통판매망을 구축한 암웨이가 독점 판매하고 있다. 에이치이엠파마 2024년 매출 150억원 중 마이랩 제품군과 파이토바이옴 제품군의 비중이 각각 42.2%와 42.5%를 차지하며 급성장세를 나타냈다.

에이치이엠파마 대표 제품 '엔자임바이오'와 '바디키'는 암웨이 내 히트상품으로 지속적인 품절을 겪고 있다. 현재 에이치이엠파마 광교 공장 및 외부 위탁 생산시설 모두 완전가동 중이나 수요에 못 미치고 있다. 즉, 제품이 없어서 못 팔만큼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것.

올해부터 홍콩과 베트남 시장에서 파이토바이옴 제품군 판매가 시작된다. 하반기에는 일본 시장에서 마이랩 출시도 예정됐다.

에이치이엠파마는 폭발적인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세종시에 신공장을 건설 중이다. 올해 5월 완공될 예정이다. 다만, 글로벌 수요 확대가 지속됨에 따라 당장 공급난 완전 해소는 쉽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에이치이엠파마는 암웨이와 이미 추가 공급 계약도 논의 중이다. 

오 연구원은 “추가 계약이 확정되면 에이치이엠파마는 세종공장의 풀가동이 보장돼, 추가 증설까지도 고려하고 있다”면서 “IPO 당시 예상 매출액인 2025년 267억원과 2026년 557억원을 초과 달성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에이치이엠파마는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 축적이라는 강점도 가지고 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인간마이크로바이옴프로젝트'가 10년간 축적한 3만2000건의 데이터를 훨씬 초과하는 월 6000건 이상의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기준에서도 압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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