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 EU 집행위원회는 1월 30일 기업, 특히 신생 기업과 중소기업이 혁신적인 제품을 EU 시장에 출시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새로운 바이오기술 및 바이오제조 허브(Biotech and Biomanufacturing Hub)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EU 집행위원회의 유어 유럽(Your Europe) 포털에서 호스팅되는 이 허브는 관련 EU 법률, 자금 조달 기회 및 엔터프라이즈 유럽 네트워크(Enterprise Europe Network) 및 유럽클러스터 협업 플랫폼(European Cluster Collaboration Platform)과 같은 비즈니스 지원 네트워크에 대한 쉽고 접근 가능한 정보를 제공하는 운영 도구 역할을 할 방침이다.
허브의 지속적인 개발은 Enterprise Europe Network 중소기업 자문단으로 구성된 전담 태스크포스를 통해 지원될 예정이다.
유럽집행위원회는 “바이오기술은 EU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혁신적인 산업 중 하나며 향후 몇 년 동안 유럽의 건강, 농업, 식품 및 사료 및 산업에 혁명을 일으킬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며, “번창하는 바이오기술 및 바이오제조 부문은 녹색 및 디지털 전환에 성공하는 보다 경쟁력 있고 혁신적이며 탄력적인 EU를 구축하는 데 핵심이 될 것” 이라고 밝혔다.
한국·미국, '국가바이오위원회' 발족...주요국,앞다퉈 바이오경제 선도 조치
바이오기술 및 바이오제조 허브는 지난해 3월 유럽집행위원회가 발표한 ‘바이오기술 및 바이오제조를 촉진하기 위한 전략’ 후속 조치로 나온 핵심 결과물이다.
지난해 발표된 전략에는 EU 회원국마다 파편화된 규제를 단순화하고, 시장 출시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EU바이오기술법’ 제정을 검토하고, 기업이 규제를 탐색하고 스케일-업을 지원할 수 있는 ‘EU바이오허브’를 설립하며, 효과적인 EU 단일시장 규제 및 시장접근 거버넌스 구축 등 8개 세부 전략이 담겨 있다.
이와 관련 한국바이오협회는 " 미국도 2024년 3월 컨트롤타워(국가바이오경제위원회)를 출범해 바이오기술 및 바이오제조 역량강화를 통한 바이오경제 육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우리정부도 지난달 ‘국가바이오위원회’를 발족하는 등 주요국들이 미래 세대와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해 앞다퉈 바이오경제를 선도하기 위한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