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카로틴은 흡연자에 해로울까?
이주원 기자 joo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1-24 14:47   수정 2025.01.24 14:51

베타카로틴은 비타민 A의 전구물질이다. 체내에서 비타민 A가 필요할 때 비타민 A로 전환되어 유사한 역할을 수행한다. 동물성 식품에 함유된 비타민 A와 달리 베타카로틴은 식물성 식품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당근, 호박, 고구마, 브로콜리, 멜론 등에 베타카로틴이 많다. 베타카로틴은 비타민 A로 전환되기도 하고 그 자체로도 항산화 효과 등을 발휘하기 때문에 적절히 섭취하면 좋다.

그러나 음식으로 섭취하는 천연 베타카로틴이 아닌, 보충제로 먹는 합성 베타카로틴의 경우는 주의가 필요하다. 과량 섭취하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고 특히 흡연자의 경우는 보충제 형태로 베타카로틴을 먹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 몇몇 임상 연구를 통해 합성 베타카로틴이 흡연자, 화학약품, 미세먼지 등에 많이 노출되는 사람들의 폐암 확률을 높인다는 것이 알려졌다. 우리 식약처에서도 흡연자는 베타카로틴 섭취 전 전문가와 상의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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