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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분쟁 중인 한미약품의 임시 주주총회에서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가 제안한 박재현 대표이사·신동국 이사의 해임안이 부결됐다. 이로서 한미약품은 현재 경영 체제를 유지한다
국내외 주요 의결권 자문사들이 해임안에 반대 의견을 낸 상황에서 주주들의 표심이 경영 안정성과 회사의 연속성을 중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서울 송파구 교통회관에서 열린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에서 한미약품 박재현 대표이사 사내이사 해임 건, 한양정밀 신동국 회장 기타비상무이사 해임 건이 상정됐으나 모두 부결됐다.
해임안 부결에 따라 기존 이사 해임을 전제로 한 사내이사 박준석·장영길 선임 건도 자연스럽게 폐기됐다.
이날 임시 주총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박재현 대표는 “오늘 임시주총 결과가 한미약품이 좋은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나와서 개인적으로 기쁘다”고 전한 뒤 “앞으로는 이런 소모적인 분쟁은 종식하고 임직원들과 주주들을 위해 미래를 고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은 대부분의 업무를 현재와 마찬가지로 위탁관계를 계속 유지할 것이며 독립경영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분명히 말했다.
고소고발 건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박 대표는 “현재 나를 포함 회사에 8건의 고소고발이 들어온 상태”라며 “작은 바람이 있다면 임시주총도 끝났으니 한미사이언스가 제기한 근거없는 고소고발 건은 취하하는 게 순리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형제측이 모녀측에 대화를 요청했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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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현 대표가 규정한 ‘전문경영인 그룹 협의체 멤버들도 간담회에 참석해 앞으로의 비전을 제시했다.
국내사업본부장 박명희 전무는 “박 대표 취임 이후 지난해와 올해 계속 전문의약품 원외 처방 1위를 기록 중이며 2위와의 격차도 더 넓혀가는 중”이라고 전한 뒤 “2028년 3조원 매출 목표 중 전문의약품 매출 목표인 1조7000억원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제품개발본부장 김나영 전무는 “한미약품은 신약도 강자지만 개량신약이나 복합신약도 최강자라고 생각한다”며 “퍼스트무버를 지향하는 회사로서 세계 최초로 1/3로 개발한 3제 고혈압 복합제 허가를 신청 예정”이라고 말했다.
글로벌사업본부 신해곤 상무는 “해외영업은 지난 2년간 각 권역에 필요한 제품군을 타깃팅해 협력사 파트너들을 발굴, 주요 권역들을 다 커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일부 권역에 치우치지 않고 전 권역에 확산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R&D센터 최인영 전무는 “올해 내외부적으로 부침이 있긴 했지만 실제로 내부에서 R&D 역량이 흔들린다거나 인력이 이탈하는 일은 없었다”며 “올해도 빛나는 실적을 이룬만큼 내년에는 더욱 발전한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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