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테라퓨틱스가 서울대 수의과대학 서경원 교수팀과 암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항암제 감수성 검사를 연구하고, 오가노이드 바이오뱅킹을 구축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반려동물 암 치료를 보다 정밀하고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서울대와 포도테라퓨틱스가 각자 전문성을 결합한 첫 협력 사례다.
서울대 수의과대학은 암 반려동물 데이터를 수집하고 치료 경과를 기록하는 한편, 이를 기반으로 임상 자문과 논문 작성에 힘쓸 계획이다. 포도테라퓨틱스는 서울대에서 제공받은 암 반려동물 검체로 오가노이드를 배양하고 항암제 감수성 검사를 진행해 데이터를 분석할 계획이다. 연구 결과는 논문으로 발표되는 것은 물론, 실제 임상에서 적용 가능하도록 항암 정밀치료 기술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이번 연구는 단순히 반려동물 치료 기술 향상에 그치지 않는다. 양측은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바이오뱅킹 구축이 반려동물 의료 연구 토대를 마련하고, 반려동물 의료 시장 발전에 기여하며, 항암제 감수성 검사를 상용화하는 데 필요한 기반 기술을 다지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도테라퓨틱스 홍진만 대표이사는 "이번 협력은 반려동물 암 치료 미래를 여는 중요한 도약이 될 것"이라며 "서울대와 함께 혁신적 치료법을 개발해 반려동물과 보호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대 수의대 서경원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반려동물 암 치료 기술이 더욱 정교해지고, 보호자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는 결과가 도출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서울대와 포도테라퓨틱스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반려동물 암 치료 연구뿐만 아니라 다양한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며 지속적인 성과를 만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