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용사들이 헤어케어에서 가장 기본이 된다고 여기는 것은 ‘샴푸’다. 일본의 Ash 주식회사가 미용실에서 일하는 20~50대 스탭 6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다.
▲ 일본의 미용사들은 헤어케어에 샴푸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sh
먼저, '헤어케어 제품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라는 질문에 절반 이상인 66.8%가 샴푸를 선택했다. 트리트먼트(19.2%), 모발 관리 제품(12.2%), 두피 관리 제품(1.2%) 등이 뒤를 이었으나 응답 비율엔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
'모발과 두피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신경써 고르는 제품'을 묻는 질문에도 86.2%의 절대다수가 샴푸를 선택했다. 복수 선택이 가능한 이 문항에선 트리트먼트(48.5%), 모발 관리 제품(34.5%), 헤어 드라이어(29.9%), 두피용 브러시(16.2%)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샴푸를 선택하는 기준(복수 응답 가능)으로는 '거품·사용감'을 언급한 사람이 60.5%로 가장 많았다. 56.4%는 ‘마무리감을 중시한다’고 답했고 47.7%는 성분을, 42.3%는 ‘향을 기준으로 선택한다’고 답했다.
‘필요에 따라 샴푸를 구분해 사용한다’고 답한 미용사는 전체의 47.7%였는데, 그 중엔 ‘2종류의 샴푸를 사용한다’는 응답이 62.3%로 가장 많았다. 3종류(30.0%), 4종류(6.1%) 등의 순으로 아주 다양한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경우는 많지 않았다. 용도별 구분 중엔 '데미지케어'를 위해 해당 제품을 선택해 사용한다는 응답이 62.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컬러 케어(30.0%), 두피 케어(6.1%), 계절에 따라(1.0%)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사용하고 있는 제품의 가격대로는 3500엔 초과~5000엔 이하(3만1773원~4만5391원)라는 응답이 33.4%로 가장 많았다. 2위는 1500엔 초과 2500엔 이하(20.6%), 3위는 2500엔 초과 3500엔 이하(18.8%)였다. 설문 보고서는 "살롱에선 대부분 전문가용 제품을 사용하기 때문에, 비교적 고가격대 샴푸 사용률이 높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