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노스메드가 혁신 신약 'KM-819' 파킨슨 질환 및 다계통위축증(MSA) 임상에서 개념 증명을 확인하고 근본적 치료 가능성을 기반으로 미국 탑티어 기관투자자 4개 기관과 실사를 진행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카이노스메드가 기업설명회를 통해 발표한 임상 데이터는 ‘KM-819’ 다계통위축증 국내 임상2상 이중맹검 해제에 따른 유효성 결과를 분석한 자료다. 카이노스메드는 임상 데이터 신뢰성 확보를 위해 제3의 분석기관에 분석을 의뢰했으며 유효성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지표는 ▲PET 이미징 분석 ▲국제 표준 척도 UMSARS 검사 ▲ UPDRS III 검사로 나뉜다.
회사 측에 따르면 MSA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시험 유효성 평가를 위한 주요 지표에서 KM-819의 혁신적인 치료 효과를 확인했고, 대조군 대비 치료군에서 병 진행률이 낮거나 급속히 완화됨을 확인했다. 약물을 복용했다가 중단했을 때 병 진행이 급속도로 진전되는 결과도 확인했다. 뿐만 아니라, MSA 환자 행동개선 평가 결과를 해외 타 연구그룹과 문헌 비교 시, 자연사에 이른 MSA 환자들은 5~10의 수준으로 병이 급속히 진전된 반면 KM-819에서는 약물투여 후 9개월 째 오히려 마이너스 점수가 나오기까지 했다. 이는 병 진행을 지연/정지시키는 것을 넘어 오히려 개선시키는 결과로 해석할 수 있고, 환자 운동기능성을 개선시키고 회복시키는 결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KM-819 개발자인 김은희 카이노스메드 부사장은 "KM-819는 기존 타깃 물질인 알파시누클레인이 아니라 그 상위 물질인 FAF1을 타깃하는 부분과 도파민 신경세포를 보호하는 효과도 갖고 있어 차별화됐다"며 "파킨슨 질환과 유사한 병리기전을 가진 MSA에서도 좋은 결과를 보인 것에 놀랍고, FAF1 치료 기능을 다시금 재증명 받는 것 같아 너무 고조됐다”고 말했다.
카이노스메드 이기섭 대표이사는 “초기 결과를 확인한 닥터 발로우는 미국 전문 통계회사를 활용해 결과를 재검증했고, 결과를 확신한 발로우 박사는 투자그룹 A로PD, MSA 질환에 관심이 많은 투자회사를 맞춤형으로 물색하여 공격적으로 드라이브를 하고 있다. 현재 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미국 투자기관 탑티어 4곳과 실사를 진행중”이라며 “이번에 진행한 기업설명회는 재무적인 불안감 해소 등 그 동안 낮았던 회사 신뢰도를 회복하기 위해 임상 내용을 포함한 진행상황을 모두 솔직하게 오픈하고 우리 자신감을 진정성 있게 알리기 위해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국내 투자유치 시 기존 주주들 부담감을 우려해 미국에서 투자유치를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 목표한 바를 달성해 주주가치 제고 및 기업가치 재평가를 이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