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바이오 CDMO 시장 경쟁 치열...1위 론자,바이오접합체 시설 투자 확대
상업용 대량생산 목적 1,200리터 규모 제조시설 2개 추가...2028년 가동
"증가하는 시장 수요 해결,고객성장 지원, 유연하고 통합된 서비스 제공"
삼바, 5공장 등 제2바이오캠퍼스 건설 추진 ...ADC 생산시설 조만간 완공
롯데바이오, 송도 공장 건설 진행... 미국 시러큐스 ADC 생산시설 증설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4-11-13 10:20   수정 2024.11.13 10:22

미국 ‘생물보안법’으로 세계 바이오산업이 술렁이며 생산 캐파 확장 및 신규 모달리티 생산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하기 글로벌 바이오 CDMO 기업 경쟁도 점점 치열해 지고 있다. 

포문은 전세계 매출 1위 CDMO인 스위스 론자가 열었다. 

론자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바이오접합체(bioconjugation) 서비스 확장을 위해 스위스 비스프(Visp)에 제조시설 2개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이오접합체 출시와 상업용 대량생산을 위해 1,200리터 규모 신규 제조시설 2개를 추가 건설하고, 기존 바스프 바이오접합체 시설에 제조 기반 인프라를 확장해 2028년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 200개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론자에 따르면  이 시설은 항체-약물접합체(ADC) 및 성숙하고 있는 기타 바이오접합체를 제조하는데 필요한 점점 더 복잡한 프로세스를 실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또 추가되는 바이오접합체 제조시설은 초기단계 임상 개발을 위한 제조부터 제품 출시 및 상업적 공급을 위한 대규모 제조에 이르기까지  론자 바이오접합체 서비스를 지원하고, 의약품 충진 캐파도 포함될 예정이다.

론자 바이오접합체 부문 부사장 겸 책임자인 크리스티안 모렐로(Christian Morello)는 “ADC 및 기타 바이오접합체가 상용화를 향해 점점 더 진행됨에 따라 바이오접합체 분야에서 강력한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며 “이번 투자는 증가하는 시장 수요를 해결하고, 고객 성장을 지원하며, 바이오접합체 제조를 위한 유연하고 통합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CDMO 시장 격변…생산 캐파 확장-신규 모달리티 생산 서비스 선제적 제공 전력

론자는  이번에 추가되는 제조시설은 에너지 효율 온수 난방 시스템, 공기 공급 및 조명 솔루션을 포함하는 신축 건물에 대한 지속가능성 설계 표준을 따르고 있어 기존 시설에 비해 탄소 발자국을 크게 줄이고, 세포독성 액체 폐기물 관리를 개선하기 위한 기술을 이용해 폐기물을 최대 90%까지 줄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론자는 2006년 이후 70개 이상 바이오접합체 프로그램을 위해 cGMP 배치를 1,000개 생산했다. 

한편 미국 생물보안법을 통한 우시바이오로직스 압박, 덴마크 노보홀딩스의 미국 카탈란트 인수 연내 마무리 등 글로벌 바이오 CDMO 시장 격변 속에서 국내외 상위 및 신흥 기업들 생산 캐파 확장 및 신규 모달리티 생산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경쟁도 점점 치열해 지고 있다. 

세계 최대 바이오 CDMO 생산캐파를 보유한 삼성바이오로직스도 5공장 등 제2바이오캠 퍼스 건설을 추진하면서 조만간 ADC 생산시설이 완공될 예정이며, 롯데바이오로직스도 송도 공장 건설을 진행하면서 미국 시러큐스에 있는 ADC 생산시설을 증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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