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테라젠바이오·씨지인바이츠·디엔에이링크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사업’ 우선협상자 선정
총 6065억원 규모로 2028년까지 약 77만명, 2032년까지 총 100만명 한국인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권혁진 기자 hjk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4-10-29 10:30   수정 2024.10.29 10:35

마크로젠, 테라젠바이오, 씨지인바이츠, 디엔에이링크 공동 컨소시엄이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질병관리청이 지원하고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발주하는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의 유전체 생산기관 용역과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본 사업은 총 6065억원 규모로 2028년까지 약 77만명, 2032년까지 총 100만명의 한국인 바이오 빅데이터를 구축하여 의료·학계·산업 등 국내외 연구자들에게 개방, 신약과 의료기기 개발, 질병 예방과 개인 맞춤 의료 등에 활용하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은 정부 주도하에 100만명의 국내 최대 규모 임상정보, 유전체 등 오믹스 데이터, 공공데이터, 개인보유건강정보를 통합해 구축·개방하는 연구개발(R&D) 사업이다.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 중 가장 규모가 크며, 국내 유전체 솔루션 시장에서도 역대 최대 규모다. 

마크로젠 27년간 축적해 온 유전체 분석 기술력과 국제 인증을 기반으로, 국내 최대 연구사업 실적을 비롯해 데이터 생산, 품질관리 및 보안체계 등 기술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마크로젠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되면 145952건의 인간 전장 유전체(WGS) 데이터와 2800건의 전사체(mRNA) 데이터를 생산 및 분석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

테라젠바이오는 임상 유전체 분석 서비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FFPE 샘플에서도 신뢰성 높은 변이 검출이 가능한 AI 딥러닝 기반 DEEPOMICS® FFPE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솔루션은 인공 변이 문제를 최소화해 높은 정확도로 유전체 분석을 수행할 수 있다. 또한 FFPE 샘플에서 면역 프로파일링이 가능한 TCR 시퀀싱 기술도 자체 개발해, 고품질의 TCR 서비스를 해외 대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을지대학교병원 김동욱 교수팀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 주도의 백혈병 패널 개발 과제에도 참여해 혈액암 진단 및 치료를 위한 유전체 데이터 축적 및 솔루션 개발에 기여하고 있다.

CG인바이츠는 헬스케어 빅데이터 구축을 목표로 5만명 게놈 프로젝트(제주/인바이츠 게놈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빅데이터 구축사업과 높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CG인바이츠는 신약개발, 유전체 분석, 인공지능(AI), 바이오인포매틱스(BI) 기술을 융합해 헬스케어 및 항암백신 기술을 확보하고, 디지털헬스케어와 유전체분야에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디엔에이링크는 24년간 축적해 온 유전체 분석 기술력과 국제 인증을 기반으로 국내 최대 연구사업 실적을 비롯해 데이터 생산, 품질관리 및 보안체계 등 기술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디엔에이링크 컨소시움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되면 14만5952건의 인간 전장 유전체(WGS) 데이터와 2,800건의 전사체(mRNA) 데이터를 생산 및 분석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

마크로젠 이응룡 지놈사업본부장은 “최대 규모의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은 마크로젠의 유전체 분석 전문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마크로젠은 한국인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및 정밀의학의 발전을 이끌며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테라젠바이오 고진업 대표는 “이번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은 테라젠바이오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인정해 주신 덕분”이라며 “ 컨소시엄 파트너들과 함께 한국인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에 최선을 다해, 정밀의학 발전과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CG인바이츠 디지털유전체 사업BU장 고유석부사장은 “이번 국가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 참여로 유전체 분석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한편, 디지털 유전체 분야의 미래 성장동력인 디지털치료제와 항암백신 개발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개인맞춤형 헬스케어 산업을 선도하는 토탈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디엔에이링크 심철구 대표이사는 “최대 규모의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은 디엔에이링크의 유전체 분야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디엔에이링크는 한국인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및 정밀의학에 기여하고 유전체는 물론 단백체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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