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로젠,퇴행성관절염 이중수용체 신약 개발 총력
에이프로젠바이오, 신약 물질 임상 시료 생산 추진
개 등 전임상 치료 효능 확인 목적 환자 대상 임상시험 추진 중
4주 인체 안전성 확인 이어 13주 치료효과 임상 식약처 협의 완료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4-10-29 10:21   수정 2024.10.29 11:26

 에이프로젠이 개발중인 퇴행성관절염 치료 목적 이중수용체 신약 성과를 내년 최우선 사업목표로 정하고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

29일 에이프로젠에 따르면  충청북도 오송에 cGMP시설을 보유한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가 에이프로젠 퇴행성관절염 신약물질 임상시료 생산을 추진 중이며 100여 마리가 넘는 원숭이로 수행한 전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하는 임상시험 계획에 대해서도 식약처와 협의를 마쳤다.  임상시험은 안전성 검증을 위한 4주 투약과 약효 검증을 위한 13주 투약을 연속 진행할 예정이다.

에이프로젠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물질은 2가지 이상 신호단백질(signaling molecule, ligand)에 결합하는 세포표면 수용체(receptor)들을 재조합해 항체 Fc 부분에 연결시킨 이중수용체(bispecific receptor) 항체다.

에이프로젠 관계자는 “이 물질은 관절 통증 제거 뿐 아니라 관절조직 손상, 관절 주변조직 비정상적 증식, 염증 유발 면역세포 관절조직 침투 등 다양한 관절염 병변을 근본적으로 막아 최초 관절염 근원 치료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에이프로젠은 외부 비임상 시험 전문 기관에 의뢰해 수행한 시험에서 이 물질은 4회 투약 만으로도 관절염으로 거의 발을 땅에 딛지 못하던 비글견을 정상처럼 뛰게 하는 치료효과를 증명했고,   에이프로젠이 자문을 받고 있는 대학교수 등 외부 전문가 뿐 아니라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후보를 찾고 있는 글로벌 제약사들도 고무적인 치료효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근거로 인체에서 효과를 입증하는 13주 치료효과 임상데이터만 있으면 글로벌 제약사와 조기에 대규모 계약을 무난히 성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이프로젠 관계자는 “당사  퇴행성관절염 치료제는 관절 손상을 방지하면서도 동시에 통증을 완화하는 이중수용체”라며 “이제까지 세계 어느 회사가 개발하고 있는 약물도 당사 약물처럼 퇴행성관절염 개를 정상 개처럼 뛸 수 있게 만드는 획기적인 치료효과를 보인 적이 없다”며  “현재 추진중인 인체 임상시험에서도 유사한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되고,  글로벌 제약사와 대형 라이선스 계약을 조기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전했다.

한편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개발 관련, 화이자(Pfizer), 노바티스(Novartis), 지에스케이(GSK), 암젠(Amgen) 등 거대 제약사들 뿐만 아니라 국내외 많은 바이오 회사들도 항체 치료체나 줄기세포 치료와 같은 첨단 바이오의약품 치료제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통증 및 염증 완화제 중심 퇴행성관절염 의약품 시장 규모는 2023년 기준으로 11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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