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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식품기업 네슬레가 대대적인 조직‧임원진 개편을 단행한다고 17일 공표했다.
이날 공개된 내용은 네슬레가 올들어 1월부터 9월까지 매출 누계액이 671억4,800만 스위스프랑(약 776억500만 달러)을 기록해 2.0%의 유기적인 매출성장을 기록했음에도 불구, 경영지표에서 마이너스 성장이 다수 눈에 띄었음을 상기할 때 주목할 만한 것이다.
1~9월 매출 누계액을 스위스프랑貨로 환산할 경우 전년도 같은 기간의 688억2,900만 스위스프랑과 비교했을 때 2.4% 뒷걸음친 것으로 집계된 것은 한 예이다.
이날 공개된 임원진 개편내용은 내년 1월 1일부로 발효된다.
개편내용을 보면 우선 중남미 지역(LATMA)과 북미 지역(NA)이 하나로 통합되면서 미주 지역(AMS)으로 개편되어 스티브 프레슬리 이사가 경영을 총괄하게 된다.
중화권 지역(GCR)은 아시아‧오세아니아 및 아프리카 지역(AOA)의 일부로 통합되면서 레미 이엘 이사의 지휘를 받게 된다.
다비드 장 이사는 이사회에서 퇴진하되, 붕화권 지역 이사회 의장 겸 대표의 역할은 유지하게 된다.
유럽 지역(EUR)은 현행과 마찬가지로 기욤 르 쿤프 이사가 계속 총괄할 예정이어서 별다른 변화가 단행되지 않는다.
지난달 1일부로 취임한 로랑 프레익스 신임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이사진의 구조를 좀 더 간결하게 개편하고, 본사에서 임원진 사이의 긴밀한 협력이 이루어지도록 함으로써 경영의 간결함이 배가되고, 발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해지면서 성장 모멘텀이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날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베르나르 뮈니에 이사는 내년 3월 31일부로 퇴진하면서 그룹의 전략적 프로젝트를 이끌기로 했다.
현재 네슬레 커피 브랜드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다비드 레니 대표는 베르나르 뮈니에로부터 임무를 인계받아 전략적 사업부문(SBUs)과 마케팅‧영업 부문을 이끌게 된다.
이에 따라 네슬레 커피 브랜드 사업부문은 ‘네스프레소’를 제외하면 전략적 사업부문으로 통합된다.
‘네스프레소’의 경우 필립 나브라틸이 이사회의 일원으로 동승하면서 총괄하게 된다.
네슬레 헬스 사이언스 사업부문은 현행과 같이 안나 몰 이사가 계속 이끌게 된다.
이날 발표로 네슬레는 내년부터 미주 지역, 아시아‧오세아니아 및 아프리카 지역, 유럽 지역, 네슬레 헬스 사이언스 및 ‘네스프레소’ 등 5개 사업부문으로 개편된다.
미주 지역으로 통합되는 북미 지역 및 중남미 지역과 아시아‧오세아니아 및 아프리카 지역의 중화권 매출실적은 분기별로 자진보고가 이루어지게 된다.
이밖에도 개편내용을 살펴보면 베아트리스 기욤-그라비쉬 인사(人事)‧사업 서비스 부문 대표가 퇴진하게 된다.
그 대신 현재 네슬레 포르투갈 법인을 총괄하고 있는 안나 렌츠 이사가 이사회의 일원으로 동승하면서 인사 부문을 이끌게 된다.
크리스 라이트 최고 정보책임자(CIO)는 전체적인 정보기술과 디지털화 부문을 총괄하면서 최고경영자에게 직보하되, 이사회의 일원으로 동승하지는 않는다.
한스-울리히 마이어 사업 서비스 담당이사 또한 변함없이 안나 만츠 최고 재무책임자에게 직보하게 된다.
지속가능성 조직을 이끌고 있는 안토니아 바너 이사 또한 최고경영자에게 직보하되, 이사회에 합류하지는 않는다.
로랑 프레익스 회장은 “이번에 단행되는 조직변화에 힘입어 핵심적인 사업부문들의 전체 임원들이 실적향상을 견인하게 될 것”이라면서 “소비자들과 고객들에게 초점을 맞추면서 사업의 집중도를 한층 더 높이고 개별 브랜드와 혁신을 위한 투자를 회복시키는 일은 마켓셰어를 확대하고 실적향상을 촉진하기 위해 대단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향후 네슬레는 실시간 디지털 전환과 단대단(end-to-end) 연결, 자료 및 인공지능 구동 조직 등을 지향해 나갈 것이고, 오는 발표된 변화가 네슬레를 미래의 성공으로 이끌어 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프레익스 회장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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