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글로벌,당뇨병 명의 안철우 교수 '바라바이오' 인수
"60억원 규모 투자 단행...지분 68% 확보해 최대주주"
인구 고령화로 만성대사질환 증가세..." 실버헬스케어 확장전략"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4-07-09 16:59   수정 2024.07.09 17:10

HLB글로벌은 9일 공시를 통해, 60억원 규모 투자를 단행해 바라바이오 지분 68%를 확보해 최대주주가 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바라바이오 구주 일부 인수와 함께 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HLB글로벌은 인수를 통해 노인성질환을 중심으로 한 실버의료를 미래 성장산업으로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바라바이오는 연세대 교수이자 강남 세브란스병원 당뇨센터장 안철우 교수가 2021년 설립해, 당뇨병 등 만성대사질환에 대한 진단관리 플랫폼을 개발중인 바이오벤처다.

안철우 교수는 오랜기간 의료현장에서 쌓아온 당뇨 등 만성대사질환에 대한 높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근육에서 발생하는 호르몬인 마이오카인 기반 인슐린 저항성 진단키트와, 만성질환에 대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는 맞춤형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해당 플랫폼은 질병 조기 진단부터 운동과 식단 등에 대한 필수 정보까지 환자 상태에 따라 필요한 정보와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실시간 제공할 수 있다.  

HLB글로벌과 협업도 본격화된다. 안교수는 HLB글로벌이 신사업 전략 일환으로 추진중인 실버사업 분야에서, 향후 건기식이나 여러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에 직접 참여할 계획이다. 특히 바라바이오에는 안철우 대표 외 다수 연세대 출신 교수진들이 자문으로 참여해 디지털 헬스케어, 기초의학, 임상연구 등 여러 분야에서 바라바이오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HLB글로벌 김광재 대표는 "이번 인수 및 투자를 통해 시장규모가 급성장중인 시니어 헬스케어 분야 진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바라바이오와 협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솔루션을 개발 공급함으로써 국내 실버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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