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치즈 마켓, 멋진 미래 예약 “퓨처 핸섬”
年 8.5% 성장..올해 35.8억弗->2034년 81억弗 규모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4-06-24 17:29   수정 2024.06.24 17:30


 

글로벌 비건(Vegan) 치즈 마켓이 올해 35억8,000만 달러 규모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더욱이 이 시장은 연평균 8.5%의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해 오는 2034년이면 81억 달러 규모로 2배 이상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 전망됐다.

미국 메릴랜드주 록빌에 소재한 시장조사기관 팩트.MR(Fact.MR)은 20일 공개한 ‘글로벌 비건 치즈 마켓: 식품업계, 외식업계/호레카(HoReCa) 및 가정용 모짜렐라, 체다, 페퍼 잭, 파메산 및 구다 치즈 2024~2034년 전망’ 보고서에서 이 같이 내다봤다.

이 보고서에서 언급된 ‘호레카’란 호텔, 레스토랑 및 카페를 통칭하는 개념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많은 수의 밀레니얼 세대들이 동물학대와 지속가능성 트렌드에 관해 높은 관심을 나타냄에 따라 비건 식품들에 대한 선호도가 갈수록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크루얼티-프리(cruelty-free) 식품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날로 높아가면서 비건 치즈를 비롯한 비건 식품들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부쩍 많아졌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외식업소들도 비건 치즈를 포함한 새로운 메뉴를 개발해 선보이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그 결과 햄버거, 피자 및 파스타 등의 대중적으로 인기높은 메뉴에서 이미 비건 치즈가 활발하게 사용되기에 이른 데다 다수의 슈퍼마켓과 건강식품 스토어들도 이 천연물 기반 치즈를 진열대에 쌓아놓기에 이르렀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보고서는 뒤이어 스타트업 컴퍼니들 또한 기존의 유제품 치즈에 비견할 만한 품질을 갖춘 비건 치즈의 질감과 입안에서 느껴지는 미각을 향상시키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음을 환기시켰다.

바꿔 말하면 앞으로 더욱 많은 소비자들이 이 크루얼티-프리 대안 치즈에 강한 매력을 느끼고 이끌리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의미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외식업소 및 호레카의 글로벌 비전 치즈 마켓 매출액이 연평균 8.7% 성장해 오는 2034년이면 30억 달러 볼륨에 도달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중 비건 모짜렐라 치즈는 오는 2034년까지 연평균 18.9%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견됐다.

일본의 비건 치즈 수요를 보면 2024~2034년 기간에 연평균 9% 성장곡선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비해 한국의 비건 치즈 수요는 같은 기간 동안 연평균 9.3%로 더욱 높은 성장세를 과시할 수 있을 것으로 추측됐다.

지역별로 보면 오는 2034년에 글로벌 비건 치즈 마켓의 24.3%를 북미시장이 점유하게 될 것으로 예상됐다.

팩트.MR의 한 애널리스트는 “다수의 식품기업들이 재래식 유제품 치즈의 특성들을 모방한 비건 치즈를 생산하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면서 “환경적 지속가능성이 다수의 소비자들에게 우선순위 사안으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비건 식품을 생산‧발매하고 있는 식품기업들에게는 절호의 기회로 어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건 모짜렐라 치즈의 글로벌 마켓 매출액은 연평균 8.7% 성장해 오는 2034년이면 15억3,000만 달러 볼륨을 형성하게 될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예를 들면 피자 등의 메뉴에 비건 모짜렐라 치즈가 활발하게 사용되면서 한층 더 강한 수요를 촉발시키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북미지역에서부터 유럽지역, 동아시아지역을 아우르는 비건 캠페인의 확대 추세 역시 소비자들이 햄버거, 피자 및 파스타 등을 섭취할 때 비건 모짜렐라 치즈를 선택하도록 이끌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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