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이수앱지스에 따르면 2012년 품목 허가를 받은 회사 첫번째 희귀질환치료제 ‘애브서틴’은 이듬해 국내 매출액 약 18억원 달성 이후 빠른 속도로 시장을 점유하며 지난해 누적 매출액 약 1,300억원을 기록,명실상부 국내 1위 고셔병 치료제로 자리매김했다.
애브서틴은 수출에서도 약진하고 있다. 2021년 77억원 수준에서 2022년 186억원, 2023년 285억원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알제리 등 MENA(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 수출액 급증에 따른 결과다.
애브서틴과 함께 희귀질환치료제 '파바갈'도 회사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지난 2014년 두 번째로 품목 허가를 얻은 파바갈은 누적 매출액 558억원을 기록하며 애브서틴 뒤를 쫓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러시아 수출을 시작으로 올해 진출국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하태기 상상인증권 애널리스트는 26일 보고서를 통해 이수앱지스가 올해 매출액 약 30%, 영업이익 약 141% 증가하며 외형 성장세와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 주력 제품인 희귀의약품 애브서틴이 중동, 북아프리카 등 수출시장 중심으로 지속 성장하고, 파바갈도 지난해 러시아 시장 첫 진출에 성공하며 공급 물량을 크게 확대할 것이라는 것이 주요 이유다.
희귀질환치료제 고속성장과 관련, 이수앱지스 황엽 대표는 “ 우리의 업은 환자들, 특히 희귀 질환으로 고통받는 소외된 환자들을 위한 숭고하고 고귀한 일”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