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머크 AI 기술 활용해 R&D 역량 초격차 달성"
신약 개발에 신시아·AMS 등 머크 AI 기술 적용
이상훈 기자 jianhs@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3-10-31 11:24   
대웅제약-머크 업무협약 체결. ©대웅제약

대웅제약(대표 이창재전승호)은 머크 라이프사이언스(대표 정지영) ‘AI 기반 신약 개발 플랫폼 구축 및 신약 개발 전 주기 기술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서울시 강남구 한국머크 본사에서 30일 진행한 업무협약식에는 대웅제약 박준석 신약센터장과 머크 라이프사이언스 사이언스 앤 랩 솔루션 비즈니스 정지영 대표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신약 개발의 효율성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협력한다머크 라이프사이언스는 신약 개발 과정에 필요한 데이터 및 프로그램을 제공하고대웅제약은 자체 개발 중인 웹 기반 모델링 플랫폼에 이를 적용해 신약 후보물질 발굴 및 검증모니터링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 협약에서 머크는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을 통해 신약 개발전 주기에서 필요한 기술력을 지원한다대웅제약은 머크의신시아(SYNTHIA)’ ‘AMS(Aldrich Market Select)’를 활용해 신약 개발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시아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후보물질의 합성 방법 및 합성 경로를 제시하는 신약 개발 소프트웨어다신약 개발 초기 단계에서 화학 물질 합성 방법을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제시하며전문 화학 연구자의 코딩으로 정확한 솔루션을 도출해 연구 단계 및 비용을 대폭 절감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대웅제약은 신약개발 초기 단계에서 신시아를 활용해 연구 과정의 효율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저분자 라이브러리 합성을 지원하는 플랫폼인 ‘AMS’는 신시아에 의해 탐색된 경로에 따라 화학 물질 합성을 수행하기 위한 시약 및 합성 빌딩 블록을 제공해 단시간에 후보 화합물 확보를 돕는다

대웅제약은 AMS 1400만 가지 이상 화학 물질로 구성된 저분자 데이터를 이용해 가상 스크리닝 및 후보 화합물 합성을 원활히 진행할 수 있는 만큼 더욱 빠르고 정확한 신약 연구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펙수클루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엔블로’  2년 연속 국산 신약 개발에 성공하며독보적인 연구개발 역량을 증명한 바 있다. 대웅제약은 이번 협약을 통해 R&D 분야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블록버스터 혁신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빅파마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대웅제약 박준석 신약센터장은 "대웅제약은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투입되는 신약 개발의 생산성 제고를 위해 AI 기술을 활발히 활용하고 있으며혁신 기술을 가진 기업과의 파트너십 구축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신약 연구의 효율성을 높이고 신약 개발 R&D 역량을 국내 경쟁사와 초격차로 벌려 글로벌 빅파마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머크 라이프사이언스 사이언스 랩 솔루션 비즈니스 정지영 대표는금일 이뤄진 대웅제약과의 업무협약은 국내 최초로 AI 기반 신약 개발 기술을 전 주기에 걸쳐 지원하는 파트너십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신시아 및 AMS와 같은 머크의 AI 기반 신약 개발 기술의 정교한 알고리즘을 통해 대웅제약 등 국내 제약기업의 신약 개발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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