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노스메드, 장수아이디에 기술이전 '에이즈치료제' 中 의료보험 예비심사 통과
에이즈치료제 중국 건강보험 등재 통한 처방 환자 수 확대
권혁진 기자 hjk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3-08-21 13:04   

카이노스메드는 장수아이디에 기술 이전한 에이즈치료제 ‘ACC-008’이 중국 의료보험 예비심사에 통과됐다고 21일 밝혔다.

에이즈치료제 단일 복합정 ACC-008은 ACC-007에 이어 중국 의료보험에 등재될 예정으로 관련 약가 책정을 마쳤다.

카이노스메드 관계자는 “의료보험 등재 시 ACC-008의 처방률이 상승해 카이노스메드의 로열티 수익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ACC-007과 달리 ACC-008은 다른 약물치료를 받던 환자들도 복용할 수 있어 처방 환자 수는 급격하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장수아이디는 임상 3상에 성공한 ACC-008의 중국 내 품목허가를 받았으며, 해당 자료를 기반으로 유럽 허가를 받기 위해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이노스메드에 따르면 ACC-008은 에이즈치료제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미국 길리어드의 치료제인 ‘젠보야‘와의 비교 임상 3상에서 기존의 치료 약물들로 내성이 생기거나 치료 효과가 없는 에이즈 환자들에게도 안정성이 우수하며 장기 치료 효과가 뛰어남을 입증했다.

장수아이디의 에이즈치료제 상반기 매출은 작년 동반기 대비 317% 증가한 약 3282만 위안(한화 약 61억)을 기록해 전년도 에이즈치료제 연간 매출 실적에 육박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카이노스메드 관계자는 “기술 이전한 에이즈치료제를 통해 장수아이디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라며 “ACC-008의 임상 3상 결과를 토대로 의료보험 예비심사에 통과해 처방 환자 수 증가 및 유럽 등 글로벌 시장 확대가 가시화되고 있어 로열티 수익 극대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파킨슨병 미국 임상 2상을 비롯한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수아이디는 2023년 상반기 매출액이 2만3874만 위안(한화 약 436억)으로 작년 동반기 대비 약 1만6496만 위안(한화 약 301억) 증가해 224%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