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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에 임직원 및 소비자 동참형 기부활동이 늘고 있다. 특히 걸음 기부 방식이 대표적이다. 건강과 재미를 동시에 챙기면서 비대면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업계에 확산 중이다.
걸음 기부는 스마트폰으로 관련 앱을 다운받고 걸음 수를 측정한 뒤, 걸음 수가 캠페인 목표에 이르면 이를 기부금으로 전환해 기부하는 방식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걸음으로 참여하는 건강한 기부 ‘디 스타일 워킹(:D-Style Walking)’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D-Style Walking은 동아쏘시오그룹 임직원과 임직원 가족의 걸음을 기부 받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후원하는 비대면 걸음 기부 캠페인이다.
그룹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에는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에스티, 동아제약 등 동아쏘시오그룹 전체 계열사 임직원과 임직원 가족의 자발적인 걸음 기부로 진행했다. 1억 걸음을 목표로 지난 4~ 5월 2개월 동안 진행한 캠페인에서 총 2억2000걸음이 모여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동아쏘시오그룹은 16일 소아암 환자 치료비 지원 기부금 1억원에 환자 가족들의 심리케어에 도움을 주기 위한 환자 가족 심리 치료비 3000만원을 추가해 총 1억3000만원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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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쏘시오그룹 관계자는 “소아암 환자와 환자 가족들의 심리 치료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면 좋겠다”며 “동아쏘시오그룹은 지속적인 캠페인 활동으로 도움이 필요한 곳에 캠페인 기부금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K이노엔도 최근 걸음 기부 캠페인 ‘걸음엔 이노엔’으로 소아비만 아동을 위한 장학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장학금은 소아비만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동들의 교육 지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 기부로 HK이노엔은 중견·중소기업 고액 기부자 모임인 사랑의열매 ‘나눔명문기업’ 378번째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HK이노엔은 6월 19일부터 한 달간 대한비만학회 및 사랑의열매와 함께 걸음 기부 캠페인 ‘걸음엔 이노엔’ 시즌4를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대한민국을 가볍게’라는 슬로건 아래 ‘비만은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라는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캠페인 참여자들에게 올바르고 건강한 걷기 습관 확산을 위해 기획했다.
‘걸음엔 이노엔’ 시즌4에는 HK이노엔 임직원과 일반인을 포함해 총 1만5000여명이 참여했고, 목표 걸음인 5억 걸음에서 150% 초과한 총 7억5000만 걸음을 달성했다. 소나무를 최대 1만6000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탄소 절감 효과도 얻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HK이노엔 곽달원 대표는 “걸음엔 이노엔은 걷기를 통해 누구나 쉽게 일상에서 ESG를 실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당사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걸음엔 이노엔을 포함해 다방면에서 소아청소년의 미래를 응원하는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원제약은 지난 달 짜 먹는 정맥순환개선제 ‘뉴베인액’의 참여형 기부 캠페인 '뉴워크’를 진행했다.
회사에 따르면 뉴워크 기부 캠페인은 건강한 다리를 위해 고안한 캠페인으로, 참여하는 것만으로 다리 건강도 챙기며 기부도 할 수 있다.
가족, 친구, 연인, 반려동물 등과 함께 걷는 모습을 촬영해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글을 올려 인증하고 인증 받은 게시물당 1000원을 기부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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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도 지난해 ‘센시아와 함께하는 걸음 기부 캠페인’으로 적립한 저소득층 하지정맥류 환자 수술비를 '사랑의열매'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한 바 있다.
센시아와 함께하는 걸음 기부 캠페인은 정맥순환장애를 예방하고 관리하는 좋은 습관 중 하나인 ‘걷기’를 통해 건강도 챙기고 기부에도 동참할 수 있는 사회공헌 캠페인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평소 다리 부종·통증·저림 등으로 걷기에 불편함이 있지만 경제적 여건으로 치료받지 못하는 저소득층 하지정맥류 환자들의 수술비를 지원, ‘정맥순환장애 방치 시 하지정맥류로 악화될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는 질환 예방 메시지를 함께 전달하고자 기획했다.
한 달간 이어진 이번 캠페인에는 약 4만명이 참가해, 목표 걸음수인 10억보보다 750%를 초과 달성했다. 동국제약은 임직원 대상 이벤트도 진행해 ‘동국제약 걸음 기부왕’을 선정하기도 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말 희귀질환 아동을 돕기 위한 '희망 걸음 캠페인 시즌2'를 개최하고, 성금 2000만원을 사단법인 굿피플인터내셔널에 전달했다.
지난해 10월 진행한 시즌2 캠페인에는 대웅제약을 비롯한 대웅그룹의 본사, 연구소, 공장 및 전국 영업소 소속 임직원 275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참여 임직원의 2보당 1원씩 측정해 10월 한 달간 총 4000만보를 목표로 했다. 캠페인 결과, 목표치를 넘은 약 5580만보를 기록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걸음 기부 캠페인 참여자들은 건강을 지키고 친환경, 기부 같은 사회적 가치에 기여하려는 욕구가 상당히 높다”며 “정신과 육체 건강 모두를 챙길 수 있어 진행할 때 마다 목표 걸음을 초과달성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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