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2분기 매출 사상 최대...4793억원
영업익 460억원, 전년비 167%↑
이충욱 기자 culee@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3-08-14 06:00   수정 2023.08.14 06:00
Ⓒ코스맥스

 

코스맥스가 내수 시장 호조 속에 2분기 호실적을 발표했다.

코스맥스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479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8.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60억원,  당기순이익은 274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67.3%, 414.5% 증가했다. 

한국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4% 증가한 278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이 늘면서 영업이익은 304억원으로 전년대비 63.3% 상승했다.

코스맥스는 "한국법인은 2분기 리오프닝 효과로 기초 및 색조 카테고리 전반에 걸쳐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며 "색조 중심의 오더 증가로 일본향 매출이 늘었다"고 말했다.

해외법인별 2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중국법인은 내수 경기 둔화 장기화로 전년 동기 대비 12% 성장한 1538억 원에 그쳤다. 순이익은 1% 증가한 109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중국 시장은 완만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꾸준한 우상향 성장으로 회복 중"이라며 "현재 중국 정부 차원의 실업률 개선과 소비진작 정책이 있어 시간이 걸리더라도 해결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미국법인 매출은 38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0.2% 성장했다. 순손실은 105억원으로 적자폭을 31.3% 줄였다. 구조조정에 따른 생산능력 감소에도 신규 인디브랜드 고객사 확대와 기존 고객사 매출 증가로 작년 수준의 매출을 유지했다.

특히 OEM 중심의 미국 시장에서 ODM 물량을 전체 75%까지 확대해 이익을 극대화했다.

이외에 동남아시아 법인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인도네시아법인의 매출은 207억원으로 전년대비 40.7% 성장했다. 순이익은 14억원으로 574.8% 급증했다. 리오프닝 효과에 힘입어 주요 온·오프 라인 고객사들의 주문이 지속되며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립 제품을 중심으로 색조 카테고리 비중이 확대됐다.

태국법인 매출은 전년 대비 101% 성장한 68억원을 기록했다. 순손실은 5억원으로 적자를 77% 축소했다.  파운데이션과 아이 메이크업 제품류의 성장이 두드러진 가운데 인도네시아와 마찬가지로 색조 제품 주문의 꾸준한 증가가 고성장을 견인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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