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플러스(대표이사 정현규)는 브라질 식의약품감시국(ANVISA)로부터 자사 히알루론산 필러 제품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바이오플러스는 지난 2월 브라질 5대 의약품 제조, 유통기업 Cimed(시메드)와 해당 필러 제품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ANVISA 품목허가를 획득함에 따라 오는 7월부터 Cimed에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1977년 설립된 Cimed는 브라질에서 가장 큰 의약품 기업 중 하나로 제약, 건강식품, 개인관리, 미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바이오플러스는 Cimed를 교두보로 삼아 브라질 시장에서 매출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미 바이오플러스는 아르헨티나, 페루, 콜롬비아, 에콰도르 등 중남미 주요국가의 품목허가를 받아 시장에 진출해 있으며, 그 중 규모가 가장 큰 브라질에 신규 진출함으로써 중남미 시장 확대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회사는 최근 브라질 내 미용 의료기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어 높은 시장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브라질 미용의학협회(ABME)에 따르면 2020년 브라질 미용의학(Aesthetic Medicine) 시장은 약 2조6400억원 규모로 매년 약 20%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ANVISA 품목허가 심사가 강화됐음에도, 당사 품질 및 기술력을 기반으로 순조롭게 허가를 획득할 수 있었다”면서 “Cimed의 안정적인 유통망을 통해 매년 공급량을 확대함으로써 높은 실적을 달성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바이오플러스는 동일 제품에 대해 멕시코에도 품목허가를 신청해 심사를 진행 중이다. 회사는 유럽, 중동, CIS, 아시아에 이어 중남미 시장에서도 고가의 프리미엄 필러 시장을 선도하여 지속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