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그앤릿지(대표이사 박웅)는 반려동물 면역 치료보조제 이뮤노베타글루칸의 임상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임상을 완료한 면역 치료보조제는 차가버섯 추출 베타글루칸(Beta-glucan)을 포함한 바이오컴파운드 및 곤충단백질에서 추출한 10가지 필수 아미노산을 기반으로 하는 복합 조성물이다.
회사에 따르면 임상 결과 14마리 반려견 중 57%(8마리)의 이뮤노글로불린 G(IgG)와 이뮤노글로불린 M(IgM) 수치가 각각 38.9%, 24.9% 증가했다
이뮤노글로불린 G와 M은 신체의 면역시스템의 상태를 평가하는 대표적인 바이오마커다. 수치가 증가할수록 외부에서 침입하는 병원체나 다른 이물질을 제거하는 능력이 증가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암을 포함한 면역저하에 따른 각종 질병의 예방 및 치료 보조제로 사용할 수도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또 약용식품 과량 섭취 시 통상 간과 신장의 기능저하 현상이 발생하는데 베르그앤릿지의 면역 치료보조제는 4주간 섭취해도 간과 신장 이상 수치가 발견되지 않아 장기적인 급여에도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회사는 전했다.
임상시험수탁기관 대웅펫이 임상을 주도했고, 헬릭스 메디컬센터(서초 본원)가 임상 참여견 모집 및 의료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포뮬러 설계부터 임상완료까지 약 1년의 기간이 소요됐다.
미국수의사회(American Veterinary Medical Association)에 따르면 10세 이상 반려견의 50%가 암에 걸리며, 전체 개체수 중에서 반려견의 약 47%, 반려묘의 약 32%가 암으로 사망한다. 동물 의료기술의 발달과 함께 반려동물의 평균 수명도 20세까지 연장이 됐지만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암의 발병률도 함께 증가한 것이다. 암의 형태도 림프종, 비만세포 종양, 유선 종양 등으로 다양하다.
박웅 대표는 “이번에 개발한 면역 치료보조제는 기호성이 매우 뛰어날 뿐만 아니라 스틱파우치 형태로 손쉽게 휴대 및 급여가 가능해 보호자와 반려동물 모두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제품 연구개발을 통해 반려동물 건강수명연장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