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패스, '비마약성 진통제' 임상 2a상 순항 중
현재 20명 이상 환자 추가 투약 추가 완료, 6주 진통 효능 평가가 완료된 상태
권혁진 기자 hjk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3-05-08 11:17   

RNA 치료제 플랫폼 기업 올리패스(대표이사 정신)는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 OLP-1002에 대한 호주 임상 2a상 위약대조 이중맹검 시험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진행 중인 위약대조 이중맹검 시험은 총 60명의 만성 관절염 통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1 마이크로그램(mcg) OLP-1002, 2 mcg OLP-1002, 혹은 위약을 1회 주사 투약 후 6주에 걸쳐 환자별 진통 효능을 위약대조 이중맹검 방식으로 추적하고 있다. 

올리패스에 따르면 지난 중간 평가 이후 현재까지 20명 이상의 환자들에 대한 투약이 추가로 이뤄졌으며, 상당수 환자들은 6주 진통 효능 평가가 완료된 상태다. 현재 5개의 임상기관에서 임상 평가가 이뤄지고 있고, 2개의 임상기관이 추가돼 임상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난 중간 평가에서 2 mcg OLP-1002의 강력한 진통 효능과 6주 이상의 긴 약효 지속력이 확인됐지만, 임상 진행 과정에서 일부 보완할 점들도 확인된 바 있다.

올리패스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60명에 대한 평가는 임상 데이터의 오차를 줄이기 위한 보완 사항들을 반영해 진행되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파악된 환자 별 진통 효능의 추이 및 분포가 예상했던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리패스는 인공유전자 치료제 플랫폼 기업으로서 비마약성 진통제 개발을 통해 축적한 신경계 질환에 대한 연구개발 역량을 십분 활용, ALS(루게릭 병), 알츠하이머 등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제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루게릭 병은 운동신경이 퇴화하면서 근육이 퇴화하는 치명적인 중추 신경계 희귀질환으로서, 최근에 루게릭 병 환자의 90% 이상에서 STMN2 유전자가 비정상적으로 발현되고 있다고 밝혀진 바 있다.

올리패스는 국가신약개발재단(KDDF)의 연구비 지원을 받아 STMN2 발현을 정상화하는 신약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보유한 신약후보물질의 경우, 루게릭 환자에서 유래된 신경세포를 정상화시킨다. 1회 척추 주사로 뇌 및 척추에 수개월 이상 장기간 체류하는 것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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