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당제약은 유럽 파트너사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계약금을 확정하고, 오는 7월 3일 이전까지 본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8일 밝혔다.
당초 공시는 계약금 및 마일스톤 총 5000만 유로로 명시됐으나 이번 공시에서는 본계약 체결 시 수령할 계약금으로 1,000만 유로를 확정했다. 나머지 4000만 유로는 단계별 마일스톤으로 수령한다. 1000만 유로(한화 약 150억원)는 지난해 삼천당제약 매출의 10%가 넘는 금액이다.
삼천당제약 관계자는 “본계약 체결이 다소 지연된 이유는 이익 배분 정산 시기 및 방법 등 이견을 좁히는 과정이 생각보다 오래 걸리고, 프리필드 시린지 품목 허가 신청을 위한 최종 테스트가 4월 말에 완료됨에 따라 이에 대한 Due Diligence를 실시하는 과정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프리필드 시린지 관련 최종 테스트도 성공적으로 완료함에 따라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품목허가를 바이알과 프리필드 시린지 두 가지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게 됐고, 허가 신청에 필요한 모든 작업을 완료해 미국, 일본, 유럽 등 각 국가들의 규제기관 및 파트너사들과 긴밀히 협조해 허가 취득을 위한 과정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의 공급계약 협상은 다소 지연됐으나, 계약 체결이 무산될 가능성은 제로”라며 “협상의 빠른 진전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