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당제약은 중국 인슐린 1위 회사인 통화동보와 바인딩 텀싯(Binding Term Sheet) 단계 없이 글로벌 임상 1상 후 본계약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삼천당제약은 유럽의 CRO(임상시험수탁기관) 회사와 임상 1상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
통화동보는 글로벌 임상 1상에 소요되는 인슐린을 무상으로 공급하기로 했으며, 글로벌 임상 1상은 유럽에서 진행한다. 이번에 계약한 CRO 업체는 당뇨 치료제 임상, 특히 주사제를 경구용으로 전환하는 제품 임상에 특화된 회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천당제약 관계자는 “임상 1상은 올해 3분기 실시하며, 안전성과 유효성 측면을 중심으로 진행하고 결과는 4분기에 도출 예정”이라며 “관련 사항은 공시 및 보도자료 배포 등을 통해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삼천당제약은 인슐린뿐 아니라 계약 사항에 포함돼 있는 2형 당뇨 치료제 및 비만치료제로 각광받고 있는 GLP-1 제제 임상도 조만간 진행할 계획이다. GLP-1 제제는 기존 리라글루티드(Liraglutide)외 1개 품목이 추가될 예정이며, 추가된 품목은 시기가 되면 공개하겠다고 전했다.
글로벌 임상 1상은 삼천당제약 플랫폼 기술인 S-PASS 상업화 가능성을 확인할 기회인 만큼 조속한 진행을 위해 임상 계약을 서둘러 진행했으며, 이로 인해 중국 1상은 생략이 가능할 전망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통화동보는 현재 인슐린 및 GLP-1 제제의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생산 공장을 추가로 증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