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부모 66%ㆍ전체 52% ‘비건 푸드’에 호기심
채식 이유..건강 55%>환경보호 34%>맛 28%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3-04-25 16:23   수정 2023.04.25 16:25

대다수의 미국 소비자들이 비건 푸드(vegan foods)에 대한 호기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의 경우 66%가 비건 푸드에 각별한 호기심을 드러냈음이 눈에 띄었다.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도시 페탈루마에 소재한 오가닉‧베지태리언(vegetarian) 냉동식품 및 통조림 식품 전문기업 에이미스 키친(Amy’s Kitchen)은 미국 전역에서 총 2,007명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지난 2월 16~18일 온라인상에서 진행한 후 지난 4일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2,007명 가운데 1,003명은 18세 미만의 자녀를 둔 부모들이었고, 나머지 1,004명은 현재 가정 내에 18세 미만의 소아 또는 청소년이 부재한 성인들이었다.

조사결과를 보면 전체 응답자들의 52%가 비건 푸드에 대해 호기심을 드러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다수의 응답자들은 동시에 채식 밥상을 준비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이 절감될 수 있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나 56%의 응답자들이 채식 식사를 차릴 수 있는 지름길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채식 식품(plant-based foods)을 구매했거나 섭취하고 있는 이유로는 55%가 건강을 꼽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환경보호 34%, 식물성 식재료 특유의 맛 선호 28%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69%의 부모 응답자들이 자녀에게 먹일 때 좋은 느낌을 갖게 해 주는 간편한 식사를 준비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을 절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이 눈에 띄었다.

한편 전체 미국민 가운데 3,200만명이 식품 알레르기를 나타내고 있는 형편이어서 식생활에 제한이 따르는 소비자들이 적잖은 현실과 관련한 설문조사 문항들이 포함되어 눈길을 끌었다.

45%의 부모들이 식생활 제한을 필요로 하는 가족 구성원이 있다고 답했을 정도.

이 중 72%의 부모들은 가족의 니즈를 충족시켜 줄 간편식품을 찾는 데 “매우” 또는 “극도로” 어려움을 절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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