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펩타이드의 피부장벽 보호와 항노화 효과
박청 대전대학교 생명과학과 교수
이충욱 기자 culee@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3-03-16 13:43   수정 2023.03.16 13:46

박청 대전대학교 생명과학과 교수

항노화 기능성화장품의 안전성과 임상학적 효능의 검증이 화장품 업계뿐 아니라 소비자의 주요 관심사가 된 것은 노령화 인구의 증가와 환경오염으로 피부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제3회 현대약품 국제 펩타이드 화장품 심포지엄에서 노은미리 교수(광주여자대학교 화장품과학과)는 콜라겐 펩타이드의피부장벽 보호 효과에 대하여 소개하였다. 피부 장벽을 포함한 표피층은 인체 조직 중에서 가장 역동적인 기관으로 새로운 표피 세포의 분열, 증식, 분화 및 탈각과정이 반복되면서 표피의 항상성(epidermal homeostasis)을 유지한다. 



특히 콜라겐 가수분해물로부터 얻어진 콜라겐 펩타이드는 주름 개선, 보습 증진, 탄력 증가와 세라마이드의 농도 의존적 증가, 부족시 피부 건조증이나 가려움증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 SPT(serinepalmytoyl transferase) 효소의 발현을 농도 의존적으로 증가시키는 등 특정 피부 효능에 관한 임상 결과들을 보여 주었다. 

또한 콜라겐 펩타이드는 자외선에 의한 광노화로부터 유발되는 피부장벽의 손상을 회복 또는 보호해 주는 효능이 있다. 콜라겐 펩타이드는 자외선에 의해 증가된 피부수분 손실(TEWL)을 억제하며 피부 두께를 감소시킨다.

노은미리 교수는 자외선에 의한 피부건조와 피부장벽의 손상은 염증 발생과 노화의 가속화로 이어지고 피부염이나 피부암 발생의 위험을 증가시킴으로 자외선 연관 피부장벽, 염증 및 노화의 바이오마커로 기능 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콜라겐 펩타이드의 화장품, 건강기능식품에서의 응용성은 산업적으로 매우 중요하며 전 세계 콜라겐 펩타이드 시장은 2019년 154억 달러, 2022년 173억 달러, 2027년 226억 달러로 시장 규모도 계속 성장하고 전망이 밝다. 

콜라겐 펩타이드 임상 효능검증의 객관성을 위한 표준 제정과 임상연구로 지원되는 많은 제품들의 개발은 소비자들의 건강 추구와 노화 방지에 대한 수요에 적극 대응하며 소비자들의 인정을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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