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마산 치즈 마켓 2031년 230억弗 山만한 성장
2021년 154억弗..2022~2031년 연평균 4.3% 확대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3-02-09 16:41   수정 2023.02.09 16:41


글로벌 파마산(또는 파르메산) 치즈 마켓이 2022~2031년 기간 동안 연평균 4.3% 안팎의 성장을 거듭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지난 2021년에 154억 달러 규모를 형성한 이 시장이 오는 2031년에 이르면 230억 달러 수준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는 관측이다.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소재한 시장조사‧컨설팅기관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Allied Market Research)는 7일 공개한 ‘유형별, 속성별, 부문별, 최종소비자별 파마산 치즈 마켓: 글로벌 기회분석 및 2021~2031년 업계 전망’ 보고서에서 이 같이 예측했다.

보고서는 세계 각국에서 파마산 치즈를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데다 파마산 치즈 스낵류의 생산량이 늘어나고 있고, 기능성과 영양학적 측면에서 파마산 치즈의 대중적인 인기가 치솟음에 따라 글로벌 파마산 치죠 마켓이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가공 치즈, 체다 치즈, 모짜렐라 치즈 및 스위스 치즈 등의 대안격 치즈 제품들을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현실은 파마산 치즈 마켓의 성장을 제한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보고서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 비건(vegan) 파마산 치즈가 선을 보이면서 파마산 치즈 마켓 사이즈를 확대하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비건 파마산 치즈가 엄격한 채식주의를 실천하고 있는 비건 식생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면서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요인으로 부각될 수 있으리라는 설명이다.

‘코로나19’와 관련, 보고서는 글로벌 파마산 치즈 마켓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풀이했다.

집에서 조리할 때 필요로 하는 다양한 식재료와 토핑을 원하는 수요의 확대로 이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파마산 치즈의 영양학적인 가치에 대한 인식도가 확산되면서 이머징 마켓 국가들을 중심으로 이 치즈를 원하는 수요가 증가했고, 시장에 새로운 성장기회를 제공하는 효과로 귀결됐다고 풀이하기도 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유형별로 볼 때 가루치즈 부문이 지난 2021년에 글로벌 파마산 치즈 마켓에서 전체의 3분의 1에 육박하는 몫을 차지하면서 최대 마켓셰어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간편한 사용과 손쉬운 구입의 장점에 힘입어 가루치즈 부문이 오는 2031년까지 글로벌 파마산 치즈 마켓에서 현재의 위치를 고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2022~2031년 기간에 가장 높은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할 부문으로는 강판에 간 치즈를 꼽았다.

강렬한 풍미와 간편한 사용 등의 장점에 이끌어 해당기간 동안 연평균 4.9%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는 의미이다.

최종소비자별로 보면 외식업소 부문이 지난 2021년에 글로벌 파마산 치즈 마켓의 3분의 1 이상을 점유하면서 최대 마켓을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외식업소 부문은 오는 2031년까지 최대 마켓이라는 현재의 위치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서는 예상했다.

특히 보고서는 전 세계적인 이탈리아 요리의 대중적인 인기확산이 외식업소 부문의 최대 마켓셰어 유지와 떼놓을 수 없는 상관관계가 있다는 점을 환기시켰다.

하지만 2022~2031년 기간에 가장 높은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할 부문으로는 식품 소매 부문을 지적했다.

소비자들이 집에서 조리하고 굽는 요리를 직접하기 위해 다양한 유형의 파마산 치즈를 구입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부연설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시장이 지난 2021년에 전체 글로벌 파마산 치즈 마켓 매출액의 5분의 2 이상을 차지하면서 가장 큰 몫을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유럽시장이 오는 2031년까지도 최대의 마켓셰어를 점유할 것이라는 데 의심을 제기할 여지가 없어 보인다고 언급했다.

유럽이 파마산 치즈의 분류에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는 데다 가장 품질높은 파마산 치즈를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는 점에 대한 언급 또한 빼놓지 않았다.

이밖에 2022~2031년 기간에 가장 발빠른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할 지역으로는 아시아‧태평양시장을 꼽았다.

발빠른 도시화 추세와 가처분 소득수준의 향상이 맞물리면서 아시아‧태평양지역 각국에서 파마산 치즈를 찾는 수요가 고조되는 추세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서구식 요리와 외식 서비스의 확산과 식품가공업체 수의 증가 또한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파마산 치즈 마켓 성장률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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