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타매트릭스, 이화여대 목동병원 '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기' 환자 적용 개시
'dRAST’ 신속하고 최적화된 항균제 처방으로 환자 생존율 높이고 오남용 방지
권혁진 기자 hjk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3-02-07 16:16   

퀀타매트릭스는 이화여자대학교 목동병원에서 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기기 ‘dRAST’를 도입하고 6일부터 본격 환자 적용을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이화여자대학교 목동병원은 700여 개의 병상을 보유하고 있는 상급종합병원으로 암을 비롯한 난치성 뇌질환, 신경발달장애, 장기이식 등 치료가 어려운 고난도 중증질환 치료뿐만 아니라 융합의학연구원, 이화임상시험센터 등 특화된 연구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유방암, 폐암, 대장암, 위암,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와 ‘급성심근경색 진료 질 평가’, ‘위암·대장암 수술 성과 평가’,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 등 각종 의료 질 평가에서 잇달아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한 바 있으며 서울 서남권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함으로써 최상의 의료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기기 'dRAST'(사진=퀀타매트릭스 제공)

퀀타매트릭스의 ‘dRAST’는 혈류 내 균 감염 응급 환자의 혈액을 검사해 최적의 항균제를 찾아주는 신속 패혈증 항균제 감수성 검사기기다. 이화여자대학교 목동병원에서의 진료 코드 개시에 앞서 서울대학교병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등 국내 상급종합병원들과 독일 의료 그룹 중 하나인 림바흐 그룹, 스위스의 주요 전문검사기업인 admed 연구소에서 도입하여 패혈증 환자의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항균제는 세균성 감염 질환을 치료하는 데 필수적인 인류의 공적 자산이다. 하지만 항균제 오남용 시 내성을 가진 슈퍼박테리아가 형성되며 오히려 치료가 힘들어지는 결과를 낳게 된다. 항균제 내성은 세균이 항균제의 효과에 저항해 생존 혹은 증식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즉 항균제를 투여해도 항균제 효과가 없는 상태가 된다는 뜻이다. 이런 내성균들이 퍼지면 감염된 다른 환자들은 해당 항균제를 쓸 수 없으므로 항균제 오남용을 막아 내성균 발생을 최대한 억제해야 한다.
 
OECD Health Statistics 2020 자료에 따르면 항균제 평균 사용량은 2014년 OECD 19.9%, 한국은 31.7%였으며 2018년에는 OECD 18.6%, 한국은 29.8%를 기록했다. 소폭으로 평균 사용량이 줄었지만, 항균제에 대한 국내 환자들의 의존도가 매우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항균제 내성 발생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항균제의 오남용임을 지적하고 있다. 

퀀타매트릭스에 따르면 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기기 ‘dRAST’는 현재 상용화된 항균제 감수성 검사 장비 중 가장 빠른 검사결과를 제공하는 미생물 진단 의료기기다. 별도의 분리 배양 과정이 필요하지 않고 혈액배양 양성 샘플을 검체로 사용할 수 있어 평균 4~7시간 만에 항균제 감수성 검사 결과를 제공하는데, 이는 기존 검사보다 30~50시간 빠르게 최적 항균제를 처방할 수 있게 한다.

이를 통해 최적화된 항균제 처방이 가능하여 패혈증 환자의 진단과 치료를 신속하게 할 수 있게 도와줌으로써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입원환자들에 대한 항균제 오용을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내성균 확산을 막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제품이다.

퀀타매트릭스 관계자는 “‘dRAST’는 빠른 시간 내에 환자에게 맞는 최적의 항균제를 찾아주고 광범위한 항균제 처방을 줄임으로써 항균제 오남용을 줄일 수 있어 병원 도입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면서 “‘dRAST’ 기기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글로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항균제 내성 확산 저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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