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귤레어,감기 인한 천식발작 아동에 효과
2-5세 500명 대상 연구, 위약대비 3분의 1 감소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3-10-14 12:44   
감기로 천식 발작이 유발되는 어린이들이 1일 1회 용법의 츄정인 '몬테루카스트'(상품명 싱귤레어)로 치료받을 경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용은 최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제13회 유럽 호흡기 학회(ERS) 연례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상기도 감염에 따라 유발되는 바이러스성 천식 증상의 병력이 있는 2세-5세 사이 500명 이상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12개월간 실시된 ‘PREVIA(PREvention of Virally Induced Asthma)’ 연구결과에 따르면 몬테루카스트를 복용한 어린이들에서 천식 발작 평균 비율이 위약에 비해 거의 1/3(31.9%)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첫 번째 천식 발작 발현 추정 시간은 싱귤레어 복용군(중간치 206일)이 위약군(중간치 147일)에 비해 유의하게(p=0.024) 길었고, 발작의 평균 횟수도 위약군의 어린이에게서 1년 간 발작 빈도수가 2.34였음에 비해 싱귤레어군 어린이에서는 1년간 1.60이었다.

이와 함께 코르티코스테로이드(구강 및 흡입용)의 전반적인 사용 비율도 위약군에 비해 31.6% 감소시켰고, 어린이들에게 내약성이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와 관련,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병원 소아과 교수이자 이 연구 책임자인 Hans Bisgaard는 “천식의 치료 방법 선택에 따라 일반적인 감기로 인해 유발된 어린이 천식 발작을 감소시키는데 효과적이라는 것을 입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며 " 최근까지도 이런 어린이들은 흔히 흡입용 스테로이드 그리고/혹은 기관지 확장제와 같은 오래된 천식약물로 치료를 받고 있는데, 이러한 약물들은 이같은 천식 발작을 감소시키는데 일관되게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지 못했다. PREVIA 결과는 이러한 종류의 천식 발작을 치료하는 데 있어서 새로운 약제 선택에 대한 지지 자료를 제공하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럽 알레르기·기도 질환 환자 협회 의학위원회 코디네이터이자 연구원인 Erkka Valovirta는“부모들은 특히 바이러스가 발작을 유발할 수 있는 추운 계절 동안 다음 번 천식 발작이 자녀들에게 언제 나타날 지 걱정스럽다고 나에게 종종 토로하곤 한다.”면서, “천식을 조절하고 상기도 감염과 연관된 천식 발작 횟수를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 MSD에 따르면 몬테루카스트는 전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어린이 천식 약물로, 전 세계 90개 국 이상에서 1400만 명 이상의 환자들에게 처방되고 있다.

가장 흔한 소아 질환 중 하나인 천식은 8~13%의 어린이들에게 영향을 미치며 5세 이하의 어린이들에게도 유병률이 늘고 있으며, 특히 어린이 천식 발작의 최고 85%가 일반적인 감기와 호흡기 감염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로 유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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