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참가, 준비 미흡에 성과도 잠잠
"외국기업-구체적 실적, 국내기업-참관수준" 지적
이주원 기자 joo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3-09-22 10:10   수정 2003.09.24 23:55
하반기를 맞아 각종 전시회나 박람회가 준비되고있는 가운데 행사에 참석하는 기업들의 사전준비를 당부하는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다.

철저한 사전준비를 거쳐 파트너링이 가능한 업체들과 기본적인 합의를 마무리한 후 행사에 참석하는 외국 제약사들과는 달리 우리 제약사들은 각종 행사들을 그저 참관의 의미로만 흘려보내고 있다는 것.

결국 행사를 마무리점으로 생각하는 외국 기업들과 행사를 시작점으로 생각하는 국내 업체들과는 도출되는 성과측면에서 확연한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모습은 지난여름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됐던 'Bio 2003' 행사에서도 나타났었다는 것이 행사를 참관하고 돌아온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이미 사전협의를 거친 외국 기업들이 행사를 계약의 장으로 이용하고 있었던데 반해 우리는 구체적인 활동 없이 부스 안에서 기술을 소개하는 차원에 그치고 있었다"며 "발빠르게 뛰고있는 외국회사들에 비해 우리 업체들이 아무래도 뒤쳐지는 것 같아 보기에 좋지 않았다"고 심경을 밝혔다.

다행히 전시회 참가 경력이 쌓이다 보니 최근에는 전시회에 참가하는 상대 업체들을 사전에 물색, 물밑 협상을 하고있는 우리 업체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치과용 의약품을 주로 생산하는 제약업계의 한 관계자는 "해외 전시회 등에 참가하려면 적지 않은 경비가 들어가기 때문에 최근에는 기업들도 많은 준비를 하고있다"며 "전시회에 참가하기 전, 인터넷 등을 이용해 파트너링이 가능할 만한 업체를 물색한 후, e-mail을 통하는 방법으로 사전에 상당부분 의견조율을 하고있다"고 밝혔다.

올 하반기에는 10월 코엑스에서 개최 예정인 '바이오 코리아' 행사에 이어, 11월 중국 광동성에서 개최되는 '한중 인터비즈 의약/바이오산업 파트너링·투자포럼 2003', 12월에는 중국 상해에서 해외 의약품 전시회인 'CPhI China 2003' 등 다양한 행사가 예정되어있다.

향후 개최될 각종 행사에서 우리 업체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약업신문 공식 SNS 채널 구독
블로그 유튜브 텔레그램 링크드인 페이스북 카카오톡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