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성장성이 예상되는 반려동물 관련 사업에 의약품 유통업체들이 뛰어들고 있다.
국내 1위 의약품 유통업체인 지오영(대표 조선혜)은 최근 한국MSD, 세바코리아 등과 3PL/4PL 물류계약을 체결하는 등 동물의약품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오영은 확고하게 자리를 잡은 의약품과 의료기기 유통 사업의 역량을 동물의약품 영역 사업 확장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지오영은 최근 초저온 의약품 및 바이오 제품의 물류 관리에 필수적인 자동 온도 모니터링 시스템 및 자체 개발한 IoT 온습도 센서를 활용해 초저온 관리가 필요한 동물용 의약품의 안정적인 운송, 물류 관리가 가능한 콜드체인 모니터링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물류 시설 투자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지오영 관계자는 “동물의약품 회사들과의 3PL/4PL 물류계약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동물의약품 회사의 물류 수준을 한층 더 끌어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2000여만 가구 중 15%인 300여만 가구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3조원 규모의 국내 관련 시장도 향후 5년 이내에 6조원대로 2배 가까이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