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약품은 항생제 ‘세프미녹스주사(수출명: Melnox)’가 중국 보건 당국(NMPA)으로부터 일치성평가를 통과했다고 5일 밝혔다.
일치성 평가란 중국 정부가 의약품 품질 향상을 위해 지난 2016년에 도입한 제도로, 기존의 오리지널 제품과 비교해 효능 및 품질관리 등에 있어 일치함을 입증하는 엄격한 검증시험이다.
‘세프미녹스주사’가 일치성 평가를 통과함에 따라, 국제약품은 중국의 의약품 ‘국가집중구매’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다.
이 사업은 중국 정부가 공공의료시설의 물량을 입찰에 부쳐, 그 선정된 업체들에 물량을 몰아주는 제도이다. 중국은 대다수 병원들이 공공으로 운영되고 있다.
국제약품 세프미녹스주는 패혈증, 편도염, 기관지염, 폐렴, 신우신염, 방광염, 담낭염 등에 쓰이는 세파로스포린계 항생제로, 지난 2006년 중국수입의약품(IDL) 허가를 받은 이래 지속해서 수출해 오고 있다.
국제약품 관계자는 “수년간 축적한 국제약품의 제조기술로 만들어진 ‘세프미녹스주사’가 중국 정부의 까다로운 품질 심사 절차를 통과하고, 국가집중구매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 만큼 중국 수출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영업과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 세프미녹스 주사제 시장 규모는 연간 2,000억원에서 2,6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