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 유래 줄기세포 유도분화기술 및 생체모사기술을 이용하여 인공혈소판을 개발하는 듀셀바이오테라퓨틱스(이하 듀셀바이오)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팁스(TIPS,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TIPS는 2013년 도입된 이스라엘식 인큐베이팅을 모델로 민간주도 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TIPS 운용사가 먼저 자체적으로 심사를 거쳐 투자한 스타트업 중 창업팀을 선발하고, 연구개발(R&D) 비용 등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듀셀바이오는 TIPS 운영사인 이노폴리스파트너스(유)의 추천으로 선정돼 약 5억원의 기술개발자금을 확보했다.
듀셀바이오는 녹십자, 한독, 퍼스트바이오테라퓨틱스에서 다양한 신약개발 경험과 초기 바이오 스타트업 연구개발 및 경영 경험까지 두루 섭렵한 이민우 대표이사가 (재)목암생명과학연구소, 녹십자, 하플사이언스에서 신약연구를 주도해 온 김치화 상무이사와 함께 2021년 10월에 설립한 신생 바이오 벤처 기업이다.
듀셀바이오의 연구개발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치화 상무는 서울대에서 면역학 박사 학위 취득 후 미국 켄터키주에 위치한 루이빌 대학 내 조혈모세포 및 성체줄기세포(adult stem cell biology, very small embryonic-like stem cell(VSEL)의 population을 밝힘) 연구로 500편이 넘는 논문을 낸 세계적인 석학으로 알려진 Mariusz Z Ratajczak의 Stem cell program institute 연구실에서 박사 후 과정을 수행하면서 조혈모세포 (hematopoietic stem cell)를 이용한 다양한 혈액학 연구를 진행하며, Leukemia 등의 journal에 관련한 다수의 논문을 publish 하였다.
김치화 상무는 이를 토대로 인공혈소판 개발 프로젝트를 주도할 예정이다.
듀셀바이오는 줄기세포로부터 혈소판을 생성하는 거핵세포로의 분화 기술을 확보하고 이로부터 인공혈소판을 대량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며, 현재 다양한 소스의 줄기세포로부터 거핵세포로의 분화 및 인공혈소판 생성까지 확인하였다고 밝혔다.
듀셀바이오에 따르면 인공혈소판은 헌혈을 통해서만 확보되는 혈액유래의 혈소판의 부족함을 해결하고, 공여자 유래의 잠재된 위험 부분까지 해결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인공혈소판은 긴급 혈소판 수혈의 경우뿐만 아니라, 백혈병등 항암치료에 의해, 여러 약물치료에 의해 발생하는 혈소판 감소증 치료, 유전적으로 발생하는 혈소판감소증 치료에도 적용될 수 있다.
듀셀바이오는 현재까지 엔젤투자와 pre-series A 펀딩을 통해 약 23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확보하여 올해 상반기 1단계 기술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시리즈 A 펀딩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