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손안의약국, 약사 최적 건강정보 제공 디지털 공간”
디알엑스솔루션 박정관 대표, “건강 최상위 메타 플랫폼 목표”
내손안의약국 NEW 2.0·인공지능 약사비서 ‘파미’ 출시 기념식
김정일 기자 ji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2-04-04 16:16   
“약사가 고객에게 최적의 건강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는 디지털 공간을 만들기 위해 내손안의약국을 개발했습니다.”

디알엑스솔루션은 4일 위드팜 본사에서 내손안의약국 NEW 2.0 및 인공지능 약사비서 ‘파미’ 출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박정관 대표는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 시대는 전통적인 구조가 완전히 바뀌는 세상이다.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 시대에서는 준비하지 않으면 약사의 역할이 거의 없어질지도 모르는 시대로 변화할 것”이라며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의 가장 큰 특징은 패러다임 시프트와 권력의 이동”이라는 밝혔다.

그는 “약국가의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의 시발점은 비대면 진료가 될 것이다. 비대면 진료로 병의원 수익이 굉장히 늘었다. 의료계에서 1차 의료기관은 비대면 진료를 허용하고, 2.3차는 대면 진료만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이것이 약사사회를 송두리째 뒤흔들 것이다. 의약품 배달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 약의 주체가 누가 됐는지가 중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박정관 대표는 “내손안의약국은 약국이 게이트웨이가 돼 약사와 고객이 건강정보를 주고 받으며 단골 약사가 고객들에게 최적의 건강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는 디지털 공간, 디지털 플랫폼을 만들려고 개발했다”며 “나아가 최고의 콘텐츠와 서비스를 탑재해 건강 관련 최상위 메타 플랫폼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인공지능 약사비서 ‘파미’와 관련해 “약사들이 실제 조제, 복약지도 업무가 너무 바빠서 약에 대한 상담은 거의 못 한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약사비서 ‘파미’를 만들었다”며 “아직도 걸음마 단계다. 앞으로 많은 데이터가 모아지면 약사비서로서의 충분히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알엑스솔루션 엄태문 사업본부장은 내손안의약국 New 2.0은 약국과 고객을 연결하는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라고 밝혔다.

또 주요 기능으로는 △SNS와 QR코드 연계를 통한 간편 회원 가입 △처방전 전송, 스마트한 처방전 관리 △나의 처방정보를 한곳에서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는 약수첩과 가족관리 △처방내역에 따라 약사가 직접 챙겨주는 약 복용 알리미 서비스 △건강과 함께 포인트 제공 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New 2.0 버전은 고객이 정해진 약 복용 알람에 맞춰 복용을 완료하면 ‘코인’(30코인=30원)을 받게 되는 건강도 챙기고 코인도 지급받는 일석이조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지급받은 ‘코인’은 약국에서 상품 구매 등으로 이용할 수 있다.

가입 약국도 고객에게 복약 알람을 설정해 줄 경우 조제 건당 최대 1,000코인(=1,000원)을 지급받게 되고 개별 ‘약국 QR코드’가 인쇄된 약박스, 각종 홍보물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인공지능 약사비서 ‘파미’와 일반의약품 추천 서비스 ‘이아소(IASO)’에 소개도 이어졌다.

이아소는 약국 다빈도 상담 질환을 추려 제품을 카테고리화하고 개인별 증상과 상황을 고려한 세부적인 알고리즘을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이 서비스로는 △간단한 질환에 대해 빠르게 약을 추천할 수 있고 △계속되는 복약지도 및 상담업무에 매인 약사 보조 역할이 가능하며 △현재 영어와 일본어를 지원하고 있어 외국인과의 소통 창구 역할도 가능하고 △청각 장애인 및 음성 장애인과 원활한 의사 소통이 가능하다.

인공지능 약사비서 ‘파미’는 280만건 이상을 학습시킨 AI 솔루션으로 파미를 통해 고객들에게 즉각적인 답변을 제공해 신뢰도와 만족감을 제공하고, 고객들이 약에 대해 궁금한 게 생기면 자연스레 내손안의약국을 통해 확인하게 됨으로써 단골고객과의 긴밀한 소통 창구 역할 등을 담당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앞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은 축사를 통해 “새로운 시대로 들어가는 길목에서는 여러 가지 생각과 걱정이 있다. 준비하는 것이 매우 힘들 수 있다”며 “약국의 중요성을 최고 가치를 봤을 때, 코로나 팬데믹에서 약국에서 위험한 일을 담당하면서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는 현실에 대해 같이 고민하고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약사 직능이 커뮤니케이터로서 역할을 하는 그날까지 함께 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은 축사에서 “새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에 원격진료라는 비대면진료가 더 강하게 우리를 압박할 것 같다. 회장에 취임해 이런 부분의 압박 속에서 우리가 약사라는 고유 가치, 정체성을 충분히 지키면서 고객과의 접점에 있어야 하느냐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며 “이 솔루션이 약사들의 바쁜 일상을 지원해주는 등 약사사회를 위한, 고객을 확보하고 직능을 확대하는 수단이자 도구로서 이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약사회 권영희 회장은 “ICT 기술은 사람을 위한 것이 되어야 한다. 내손안의약국이 솔루션 명칭인 것처럼 국민 건강 위한 약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이 되기를 바란다”며 “국민 건강과 안전, 약사 전문성, 국민 접근성을 높이는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으로 믿는다. 보건의료 환경이 최적화되는 시스템이 되도록 돕겠다”고 축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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