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바이오로직스, 13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유치
이중항체 신약(IMB-101) 비임상시험 및 자체 플랫폼기술 개발 가속화
권혁진 기자 hjk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1-09-02 11:22   수정 2021.09.02 12:05
자가면역질환 및 암 질환에 대한 면역조절 항체신약을 개발하는 아이엠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하경식)는 시리즈A로 13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는 올해 초 시드투자에 참여한 KB인베스트먼트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후속 투자로 모두 참여했으며, 신규투자자로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아이엠엠인베스트먼트 그리고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은 선두 파이프라인인 IMB-101의 비임상 개발과 자체 탐색과제 및 플랫폼 기술 개발에 투입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에 따르면 다중 면역활성 조절기능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파이프라인 IMB-101은 OX40L과 TNF를 이중 타깃팅해 선천성 면역(Innate Immunity)과 후천성 면역(Adaptive Immunity)을 동시에 제어하는 이중항체로, 올해 초 사노피(Sanofi)가 인수하여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카이맙(Kymab)의 OX40L 타깃 항체(KY1005)보다 우수한 효능과 차별적 작용기전을 가지는 신약후보 물질이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우선 류마티스관절염 적응증으로 현재 원숭이 유효성 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5월에 글로벌 CDMO 업체와 위탁생산계약을 체결하였고 더불어 글로벌 CRO 업체와 GLP 독성시험 위탁연구계약도 최근에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자체 탐색연구로 다수의 면역항암제를 개발 중이며, 플랫폼 기술 기반의 면역항암제(IMB-401)로 암세포 특이적 T세포 활성화 기술개발에 속도를 내면서 후속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있다. 

하경식 아이엠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번 시리즈A 투자를 통해서 IMB-101의 글로벌 임상연구 준비에 속도를 낼 계획으로, 2023년에 임상시험을 착수할 예정”이며 “이를 위하여 최근 비임상 및 임상시험 총괄 최고개발책임(CDO) 전무이사와 주요 제약사 출신의 다수 팀장급도 확보하는 등 빠르게 우수인력을 채용 중이다”고 밝혔다. 

더불어 “내년 이맘때쯤 자체 플랫폼 기술과 면역항암제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도 차별적인 연구성과를 구체적으로 오픈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의욕만 앞서고 뜬구름 잡는 목표가 아닌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한 최대치의 목표를 설정해서, 우수한 실무역량을 보유한 조직으로 항상 그 목표를 달성하는 소위 일 잘하는 회사로 업계에 알려지기를 희망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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