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회만 접종하더라도 최소 1년 동안 코로나 19에 대한 면역력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옥스포드 대학교 연구진이 최근 란셋에 게재한 백신(AZD1222) 임상의 하위 분석 결과를 인용해 ‘1차 접종 이후 항체 수치는 기준선에서 상승해 이를 최소 1년간 유지했으며 2차 접종 간격은 최대 45주까지 연장됐다’고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옥스포드 대학 연구진은 앞서 임상 1/2상, 2/3상에 등록돼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 19 백신을 단일 용량 또는 2회 접종을 받은 18세에서 55세 사이의 성인을 대상으로 지연된 2차 접종과 3차 추가 접종에 대한 임상 시험을 실시했다.
연구진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1차 접종 이후 최대 45주까지 간격을 두고 2차 투여를 실시했다. 그 결과 2차 접종 28일 후에 측정된 항체 반응은 최대 18배까지 증가했다. 백신 1차 투여 이후 45주 간격에서 2차 접종 했을 때 항체 반응은 12주 투여 간격에 비해 4배 높게 나타났다.
백신을 1회 투여하더라도 항체 수치가 유지되는 것은 물론 2차·3차 추가 접종을 한다면 면역반응은 더 강력하게 나타났다. 이는 2차 접종까지 투여 간격이 더 지연되더라도 결과적으로 유해하지 않으며 오히려 더 강한 면역성을 도출할 수 있다고 풀이된다.
또한, 두 번째 접종 후 최소 6개월 후에 백신을 3차로 투여하였을 때 항체수치를 6배 상승시켰으며 T 세포 반응을 유지했다. 또한 변이 바이러스 알파(B.1.1.7, '영국'), 베타(B.1.351, '남아프리카')와 델타(B.1.617.2, '인도') 변종에 대해 중화 활성이 더 높았다. 한편 지연된 2차 접종과 3차 접종은 모두 첫 번째 투여 때보다 반응성이 낮았다.
옥스퍼드 대학교 백신 그룹의 국장인 Andrew J Pollard 박사는 "이번 연구 데이터는 현재 백신 공급량이 적어 2차 접종이 지연되는 사태를 우려하는 국가들에 안심이 될 만한 연구 결과이며 1차 백신 접종 이후 10개월 지난 후에도 2차 접종에 대한 항체 반응이 탁월하다"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바이오제약 R&D 총괄 부사장인 Mene Pangalos 박사는 "우리 백신이 강력하고 내구성이 있는 면역 반응을 일으킨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 장기적인 측면에 대한 자신감을 부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