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타바이오㈜(대표이사 이수진)가 삼진제약과 공동연구 중인 황반변성 치료제 ‘APX-1004F’의 국내 임상1상 시험계획서를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압타바이오에 따르면 ‘APX-1004F’는 기존 치료제와 작용 기전을 달리하는 혁신신약(First-in-class)으로, 체내 효소 ‘NOX’ 저해를 통해 안구의 염증·섬유화·신생혈관 생성 자체를 억제해 기존 치료제 불응률∙재발률을 극복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 치료제인 아일리아나 루센티스가 안구에 직접 주사하는 주사제인데 비해, APX-1004F는 환자의 거부감이 적은 점안제(안약)로 안구 후안부까지 약물이 도달하도록 제제화 돼 있어 투약 편의성이 대폭 개선돼 기존 치료제와 차별화된 장점이 있다.
이번에 삼진제약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한 임상1상 IND가 승인되면, 두 회사는 국내 기관을 통해 시험에 착수한다.
압타바이오 관계자는 “대표 치료제인 아일리아, 루센티스 등은 주사제로 비용이 회당 100만원 정도로 고가인데 비해 APX-1004F는 점안제(안약)로 우수한 효능이 입증됐으며, 저분자 합성의약품으로 원가가 저렴하여 약가 경쟁력이 있다. 미충족 수요를 충족시키고 새로운 시장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압타바이오는 지난 2018년 삼진제약과 ‘APX-1004F’ 기술이전(L/O)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양사는 현재 해당 파이프라인에 대한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며 지난 12월 안질환 치료제 제제 관련 공동 특허를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