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의학회 신임회장에 화이자 강성식 전무
총회서 온라인 투표로 선출, 신임감사에 릴리 조성자 부사장
김정일 기자 ji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0-12-15 09:22   
한국제약의학회 신임회장에 한국화이자제약 강성식 전무<사진>가 선출됐다.

한국제약의학회(KSPM)는 지난 12월 4일 온라인 및 오프라인으로 2020년 동계학술대회와 총회를 개최했다.

총회에서는 온라인 투표를 통해 지난 2년간 회장직을 맡았던 일동제약 중앙연구소장 최성구 부사장의 후임으로 한국화이자제약 의학부 강성식 전무를 제14대 한국제약의학회 회장으로 선임했다. 또한 신임감사에는 한국릴리 조성자 부사장이 뽑혔다.

신임 강성식 회장은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제약산업의 학문적 과학적 리더로서 더욱 중요해진 제약의학 전문가 집단이 제약 및 바이오 산업을 주도할 수 있도록 학회를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앞서 열린 학술대회에서는 서울의대 임상약리학교실 이형기 교수가 ‘COVID-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 현황과 임상개발 패러다임의 변화’라는 주제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코로나 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 과정의 혁신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성균관대 약대 신주영 교수가 ‘RWE의 재심사 등 RMP에의 활용과 첨생법 도입으로 인한 장기추적조사 향후 방향’을 주제로 최근 몇 년 간 학계와 제약산업계로부터 실효성과 현실성에 대해 많은 의문이 제기돼온 시판 후 감시(postmarket surveillance: PMS) 및 재심사 제도의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신주영 교수는 “식약처 역시 제도의 문제를 인지하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기존의 제도를 바로 폐지하기는 어렵다. 향후 현실에 맞춰 점차 개선하고, 국가 데이터베이스 활용 등 리얼월드 근거(real-world evidence: RWE)의 활용도를 높일 계획인 것으로 안다”며 “제약업계도 막상 PMS가 없어지고 전면적인 RWE 재심사 제도가 도입될 경우 이를 행할 역량을 갖추고 있는지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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