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클론,‘AT101’로 글로벌 CAR-T 치료제와 차별성 확보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0-12-07 13:49   

앱클론(대표이사 이종서)은 자사가 개발 중인 CAR-T 면역항암 세포치료제 ‘AT101’로부터 기존 글로벌 제품인 킴리아(노바티스) 및 예스카타(길리어드) 등과 차별성을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킴리아와 예스카타는 CD19(B세포 유래 혈액암을 유발하는 질환단백질) 타깃의 CAR-T 치료제로서, 최근 상용화 이후 놀라운 치료 효과로 주목받고 있는 제품이다.

이 제품들은 원천기술이 되는 항체 개발시 마우스에서 유래한 FMC63 항체를 사용하고 있는데, 'AT10'1은 자체 NEST 기술로 발굴한 인간화 항체를 사용해 보다 향상된 항암 효과를 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앱클론 관계자는 “기존 CAR-T 세포치료제가 항암 작용을 위해 결합하는 부위(에피토프)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부위에 결합하는 인간화 항체를 개발해 적용했다”며 “이렇게 개발된 AT101은 세포 근접 부위에 작용하기 때문에 기존 CD19 CAR-T 치료제에 불응하는 모델에서도 임상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CAR-T 세포의 활성화 수준도 보다 개선된 수치를 보여, 내년 IND 신청을 앞두고 고무적인 데이터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한편, 앱클론은 현재 AT101 임상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 5월 본사에 임상용 GMP 시설을 완공했으며, CAR-T 세포치료제 자동화 생산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등 내년 IND(임상시험계획) 신청을 앞두고 막바지 담금질에 매진하고 있다.

회사는 자동화 생산 프로세스를 통해 매뉴얼 프로세스 대비 제조공정 중 오류나 오염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원가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자가유래 CAR-T 기술을 넘어 동종유래 CAR-T 기술도 개발 중”이라며 “2021년은 한국 CAR-T 산업이 본격적으로 개화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앱클론이 국내외 CAR-T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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