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대원제약 등을 포함해 5개 제약바이오기업이 '2020년 상반기 ESG 성과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사회적 책임투자 컨설팅사 서스틴베스트가 기업의 환경경영(E), 사회책임경영(S), 지배구조(G)를 평가해 11일 발표한 '2020년 상반기 ESG 등급' 분석 결과, '제약, 생명과학 및 생명공학' 부문에서 한미약품(자산규모 기준 2조원 미만 5천억 이상 기업)과 대원제약(자산규모 기준 5천억 미만 기업)이 'AA' 등급을 받았다.
또 영진약품 종근당바이오 케어젠도 'A' 등급으로 'ESG 성과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반면 셀트리온(E) 코오롱티슈진(E) 코오롱생명과학(E) 셀트리온제약(D) 휴젤(D) 등 5개 제약바이오기업은 '제약, 생명과학 및 생명공학' 부문 'ESG 성과 저조기업'으로 뽑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E) 차바이오텍(D) 루트로닉(D) 등 3개사도 '건강관리서비스 및 장비' 부문에서 ' ESG 성과 저조기업'으로 선정됐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휴젤 등 3개사는 '제약, 생명과학 및 생명공학' 부문 '2019년 서스틴베스트 과소 배당기업'(자산규모 2조원 이상 기업)으로 뽑혔다.
한편 서스틴베스트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측면에서 기업의 지속가능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등을 따져 유가증권시장 상장 기업 732개, 코스닥 상장 기업 263개 등 총 995개 상장기업에 ESG 등급(AA·A·BB·B·C·D·E)을 매겼다.
평가 대상 기업 중 연결 기준으로 총 자산 규모가 2조원 이상인 기업은 220개, 2조원 미만인 기업은 775개로, 평가 결과 자산 규모 2조원 이상 220개 기업 가운데 KT와 신한지주 두 곳 만이 AA등급을 받았다.